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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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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598회 작성일 2019-10-30 20:43

본문

자작나무 곁에서

                             조소영
 
상처로 얼룩진 마음은 
자작나무 숲을 찾았다

하얀 속내 드러내고 
풍욕을 즐기는 쭉쭉 뻗은 존재들
그 누군가 두고 갔을 허물들을 데리고
하늘 향한 당당함은

욱대기기보다
묵묵한 외침으로 살라며 보란 듯 있다

마음 씀씀이는
얼마나 시원스럽던지
숲의 품격은
설경처럼 맑고 깨끗하여라

힘들었던 과거는 
꿈틀거리는 어둠 속 거름이 되고
미움은 나비 등에 타고 놀다
나무의 언저리에 
소박한 풍경으로 자리를 잡는다

아이들의 까아만 눈동자 햇살로 빛나고
연인들의 까르르 웃음소리 
새의 부리가 되어 휘파람 부니
용서의 씨를 뿌려
잔잔한 보라빛 들꽃을 피웠다

말이 필요 없는 사랑은 
살아가는 상처를 포용할 뿐
그리움을 안고 
고요히 하늘을 숙명처럼 
바라보는 일이다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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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윤호님의 댓글

no_profile 정윤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의 시작은 관심이겠죠, 그리고 용납하고, 용서하는 것으로...
어떤 의미에서 사랑은 가시를 품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이 가을에 좋은 사랑 이루어 가시길...

조소영님의 댓글의 댓글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시인님 누구나 속세의 삶에서
살다보면 때로는 넘어지기도 하고
때로는 상처도 받고 저릿한 아픔으로 인해
슬프기도 하고 그래도 다시 일어나
완벽하지 못한 인생길을 가고
그렇게 반복되는 ㅡ삶 속에서도
가끔은 여행해서 휠링하고 위로를 받고
추수리는 마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지치지 않게 마음 돌보며 가는
우리네 보통 사는 모습이 아닌가도 생각하며
오늘 아쉽기도한 끝트머리에서
시월이 저물어 가고있습니다
잘 보내시고 십일월 맞이하세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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