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삼배(三盃)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4건 조회 2,693회 작성일 2006-10-08 16:56

본문


1160240380_석잔.JPG



삼배(三盃)




시/법문 박태원





북한에 계신 조상님께 一盃(일배)를 올립니다


50 여년의 풍진 세월로 술 잔을 채웁니다


생사는 강물 아래 흐르고


얼굴은 달 속의 그림자


情은 오고 가지 않았지만


남한에 사는 손자가 문안 드립니다




북한에 계신 친척 들께 一盃(일배)를 올립니다


50 여년의 가슴 저리는 析別(석별)의 정으로 술 잔을 채웁니다


생사는 강물 아래 흐르고


얼굴은 달 속의 그림자


情은 오고 가지 않았지만


남한에 홀로 사는 아버지의 가슴 속 눈물 입니다




북한에 계신 조상님과 친척 들께 一盃(일배)를 올립니다


50 여년의 애 타는 삶이 술 잔에 떨어 집니다


생사는 강물 아래 흐르고


얼굴은 달 속의 그림자


情은 오고 가지 않았지만


한가위 보름달은 같이 보려니


충혈된 구름이 눈물을 머금고 흘러 갑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삼촌 고모 조카


50 여년을 눈물 가슴으로 부릅니다


생사는 강물 아래 흐르고


얼굴은 달 속의 그림자


情은 오고 가지 않았지만


추석과 설날 이면 齋(재)를 올리오니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2006.10.6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우리는 매스콤에 크게 이-슈로 작용해야만 정깊어지는 습관이 있는것 같아요
금년 추석에는 TV 화면도 남북 이산가족의 명절 맞이의 정황도 조용히 말
감추고 있어서 나도모르게 그분들을 잊은채 명절을 보냈군요
어려운 님들과 같이하는 명절이 되지 못한 부끄러움을 일깨워 주심에
감사드리면서 자성해 봅니다
술잔에 떨어지는 50여년 애타는삶 한가위 달속에 살포시 죄송한 맘 전합니다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산 가족 상봉도  성분이  나쁜  지주, 관료  출신은  제외 한다고 합니다.  김정일 독재 체제가  바뀌길  바랍니다.  동서독의 장벽이  어느 날 갑자기 무너진 것이 신기할  따름 입니다.  확연하여 명백한 인간성을 억압하는 권력은  썩어 버린 욕망일 뿐,  주체 사상이니  선군 정치니 하는  사상 교육은  인간의  정신을 세뇌 시키고  본성을  미혹하게  하여  어리석은  우민으로 만들어  지배하려는 것일 뿐  그곳에  자유는 없습니다.  북한에는  자유의  전도사가  필요 합니다.  사방 팔방으로  인간의 자유가  존엄하며  행복의  열쇠라는 것을  전도해야 합니다.  스스로  모든  국민이  자기의 인생의  향로를 선택하는 자유가 있어야  국가도  강해지고  국민도 행복해 진다는 진리를  전해야 합니다.  정치인, 예술인, 경제인 이 그 전도사 입니다.  제국주의자인  미국에  대항하는 것도 좋아 보이지만,  스스로  자신의 자유를 억압하여  불행의  길로 치딛는 어리석은  고집을  버리고  진리 안에서 지혜롭게 살아야 합니다.  정치인들은  김정일을  만나면  무슨  얘기를  하는지  답답합니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닌지
그런 일은 다시는  없어야 하겠죠.  하여튼  통일을 ,  인간적  가치관에 대한 공감,  세계관에 대한 공감,  부국 강병 정책에  관한 공감,  그리고  정치 체제에  대한 공감을  토대로  운명 공동체, 동업 중생의  해탈, 역사적  공동체로서  통일을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길어 졌습니다.  문우님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51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049
공중 목욕탕 댓글+ 1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7 2011-03-09 0
1048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8 2011-11-20 0
1047
시골집 소 댓글+ 8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0 2011-01-10 104
1046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0 2020-05-13 1
104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0 2023-03-20 0
104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1 2006-10-31 2
104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1 2010-08-16 22
1042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2 2011-05-30 1
104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3 2011-10-07 0
1040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4 2020-08-25 1
1039
수건의 歷史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4 2017-01-01 0
1038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4 2020-12-16 1
1037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5 2005-06-30 4
1036 최수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5 2009-10-06 4
1035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6 2009-03-17 7
1034
생명예찬 댓글+ 6
김철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6 2011-08-24 0
103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7 2008-10-09 3
1032
무우는 무다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8 2016-07-12 0
1031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0 2005-04-06 7
103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0 2006-10-23 2
1029 방정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0 2008-10-30 7
1028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0 2018-06-12 0
102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2 2007-07-25 0
1026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3 2005-04-17 10
1025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4 2020-03-05 1
1024
기다린 오월 댓글+ 6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5 2005-05-19 8
1023 문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5 2008-08-25 9
1022
秋夕滿月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5 2016-06-15 0
1021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6 2005-04-28 4
1020
그 술집 댓글+ 5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6 2005-06-24 2
101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7 2011-09-01 0
1018
위대한 유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7 2017-03-16 0
1017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7 2020-12-02 1
1016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8 2005-05-05 5
101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8 2006-12-13 0
1014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8 2008-12-17 8
101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8 2019-01-30 0
1012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9 2008-07-06 8
101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9 2011-03-10 0
1010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9 2015-12-21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