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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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앞에서하늘을 보자 웃자란 키가 부끄러울 뿐이다 무얼 하다가 키만 이렇게 자랐을까 비집고 들 자리만 있어도 들꽃은 앉은 자리에서 담담하게 제 몫을 지켜내어 작고 여린 몸으로 아쉬움 없는 몸짓으로 당당하게 하늘을 보건만 하늘을 보자 웃자란 내 키로는 들꽃 여린 잎 속에 숨기조차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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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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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웃자란 키가 부끄럽기만한.....이 가을은 풍성 해지길...한밤에 김영태 시인님의 글로 하여..빌어 봅니다...감사드리며 읽고 갑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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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 시인님, 예리한 관찰이군요.
이 아침, 김시인님의 시를 읽고 저를 다시 한번 돌아봅니다. ^.~**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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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침의 글 잘 보았습니다.
서로의 자리가 있을 것입니다만 더불어 크는 들이었으면 싶습니다.
건안하십시요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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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물들어, 거침없이 자란 검은 가슴을 들여다 봅니다...
푸릇푸릇한 풀잎의 교훈을 안고 갑니다..^*^~
김영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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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분 시인님 비가 오고 있습니다 밤은 서늘한 기운까지 느껴지는 날입니다 건안,건필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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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정말 멋진 시를 보면 부럽기도 하고 질투가 나기도 합니다. 그것이 좋은 작품을 지닌 시인님께 누구나 가지는 마음인가 합니다. 가을이 익어 감을 잘 감상 하였습니다.
양남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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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보자
웃자란 내 키로는
들꽃 여린 잎 속에 숨기조차 부끄럽다"
고운 시심 엿보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