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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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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신동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686회 작성일 2005-08-22 10:36

본문

가을의 환상
===========

                                                    신동일

동녘의 태양은 어김없이 솟는다.
폭서의 땡볕도
궂은비의 지루함도
질풍노도의 공포감도
언젠가
꼬리 감추고
아침이면 새의 노랫소리 들려온다.

황홀한
새의 노랫소리
가을이 기웃거린다
새로움의 설레임
가슴을 저민다

새들의 합창
골 골 사이에 파고들고
강물은 골짜기 사이로 흘러간다.

초가을의 서곡
풀벌레들의 오케스트라가
새로움으로 맞는다
온갖 색채를 띠면서

지난날들의 잡다한 사연들 보듬아버리고.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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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 선생님... 그간 별일없으시죠..!!!
가을이 다가 왔나 봅니다.. 지난날의 모든 고초를 아름다운 새로움의 셀레임으로 묻어두는 
아름다운 풍경에 머물다 갑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귀뚜라미의 합창 소리가 들리는 듯 해요..
신동일 선생님 건강히 잘 지내셨는지요..
금방 가을이죠..어두워진 밤 살끝으로 가을의 선선함이 느껴지네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배상열님의 댓글

배상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교수 님, 오랜만에 뵈옵습니다. 넉넉하고 유유자적하시는 모습을 또 언제 뵈올 수 있겠습니까?  시원한 시 한 수로 달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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