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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섬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건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693회 작성일 2017-07-12 04:42

본문

알섬*


내  바다에서는 너는 욕조와 같다

욕조 속으로 새 한 마리  날고
울음은 파도와 같이 출렁인다
물길마다 길을 열어
내가 욕조에 심장을 담그면 너는 내 것이 된다
물결도 울음도 바로 내 것이다

내 꽃인 거품은 네 품에서 자라고 사방을 지키는 새는
속삭임으로 빛난다
노을이 내게로 와 어둑발 치고
뒤엉킨 물살은 수평을 허문다
그 어둠은 내 단단한 다리와
안개에 누운 저 꼭대기 그늘에 물건처럼
보에 싸여 떨어진다

나는 네 보 속에서 두렵고 너는 내눈 속에서 고독하다
졸린 네 새벽은  내 돌비알에서 시작되고
네 붉은 노래가 부표처럼 그물을 당기면
욕조의 물은 덥혀지기 시작한다.

*무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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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에 아련히 떠 있는 무인도
그 섬은 바다의 눈이 되고 배꼽이 되어 무한한 변신을 하지요
너와 내가 하나라는 동체속에서 밀고 당기는
바다의 그윽한 풍경이 그려집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인도 속에서도 혼자 즐기는 사람도 있지요
홀로 온것처럼 자신이 이세상에 나왔을때
처음 느끼는 이가 본인이듯이
홀로 꽃피우고 열매를 맺다 결국 다시
원점같이 생긴 혼자만의 섬인
무인도로 들어가기 때문에
고독하고 때론 삶의 열정이
뜨거운 피를 흐르게 하지요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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