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보은報恩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640회 작성일 2017-10-22 18:20

본문

보은報恩

   

 이내빈


불볕 태양으로 문신되어진


빨간 함성들이


실없이 불어오는


갈바람에 흔들린다

 


미풍에도 눈 깜박이던 어린 싹


비 바람 부대끼며 삭여낸 세월


깊은 뿌리 박고


별사탕 피워냈다

 


이글거리던 용광로에 온몸 던지며


울대를 타고 내리던 뜨거움도 마시며


야물게 여물어


빨갛게 빛난다

 


안간힘 버텨가며


희아리 견뎌내며


밭고랑 무너질 듯 무성한 결실


땀방울에 바치는


천상의 선물이어라

 


산고의 아픔 토닥이며


뜬눈 밤 새우던 깊은 뜻 잊지 않고


노곤한 향기 품어내는 빨간 깃발


뜨겁게 바라보는 주름진 눈망울은


벅찬 가슴 쓸어 낸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報恩 지방에서는 대추 축제가 한참이지요
한여름 용광로 같은 뜨거움 이겨낸 결실의 열매
태양의 문신 새겨 놓은듯한 벌건 몸이 되어
이가을 날 나무에 매달린  별사탕같은
열매가 되어 빨간 깃발 흔들어
주름조차 사라지게 하는 보은의 가슴지닌 대추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가 들려오는 곳
벅찬 가슴이 달콤함으로 와닿습니다
좋은 작품앞에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하늘의 붉은 태양을 닮아 지상에서도 그대로 빛을 발하는 대추..!
참된 결실 이루려면 혹독한 햇살과 비와 바람을 견뎌야 겠지요
우주의 깊은 뜻을 그대로 담아낸 열정의 결정체를 가슴 뜨겁게 안아봅니다
-감사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51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00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1 2023-03-14 0
1008 이옥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2016-09-20 0
1007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2018-11-17 0
1006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2019-09-30 3
1005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2019-11-18 2
1004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2019-12-28 2
1003 장정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2021-10-11 1
1002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2022-01-20 1
100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9 2023-05-15 0
1000
마음 댓글+ 4
하홍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2006-05-15 1
999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2019-08-27 3
998 최철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2017-02-07 0
997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2017-10-11 0
996 송은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2018-02-19 0
995
미숫가루 댓글+ 1
no_profile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2018-03-03 0
994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2019-10-30 4
99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2023-04-21 0
99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03-09 0
991 김세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7 2019-11-18 2
990
바늘 댓글+ 3
노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2015-11-27 0
989
곰팡이꽃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2017-07-14 0
98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2018-05-31 0
987 김원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2019-08-02 4
986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2019-09-21 2
985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2023-03-20 0
984
존재의 이유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2017-08-14 0
983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2018-09-01 0
982
오월 첫날 댓글+ 2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2019-06-17 0
981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2019-12-08 2
980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2023-01-06 0
979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 2016-10-15 0
978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 2018-03-21 0
977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 2018-04-13 0
97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 02-13 0
975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 05-26 0
974 지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3 2016-09-09 0
973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3 2020-08-18 1
972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3 05-01 0
971 송은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2 2018-03-03 0
970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2 2019-11-08 2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