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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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옥토(沃土)야[1]
詩/ 朴 基 竣
옥토야
옥토야
너를 사랑하는 농부
세상에서
이보다 아름다운 수확이 있을까?
팥 심으면 팥 나고
땀 심으면 열매 맺고
이보다 더한 사랑 있을까?
옥토야
옥토야
너를 떠난 농부
세상에서
이보다 슬픈 이별 또 있을까?
버림받은 너!
잡초로 치장하니
농부귀신 따로 없구나.
옥토(沃土)야[2]
옥토야
옥토야
광야의 벌판
아름다운 향기로다
땀으로
얼룩진 너의 얼굴
웃음꽃이 활짝 피었구나.
사랑스런
부드러운 몸짓
벌과 나비 품에 안고
옥토야
옥토야
푸르른 하늘,
행복의 춤추는구나.
옥토(沃土)야[3]
옥토야
옥토야
나, 옷 벗고 춤을 추니
호미도
괭이도
신이 나서 춤추고
해님
달님
별님 초대하니
푸르른
초장(初場)의 멋!
옥토의 생명이로다.
추천6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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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닳음을 느끼며, 삶에서 단순하지만, 간단한 원리를 지혜를 시에서 느꼈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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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깨달으려면 농사를 지어보라고 했지요..!! 사계절에 의한 순환의 원리와...때를 따라 적절이 행하는
농부의 모습에서 그 자연의 이치를 알게 함이겠지요..!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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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말씀처럼 팥심은데 팥나고 땀 심으면 열매맺고.
맞습니다. 땅은 변하지 않는 조강지처에요.
언제나 그자리에 사랑만 주면 주렁주렁 열매 맺으니 진실하지요.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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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준 시인님의 땅사랑은 대단하군요.
잘 감상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