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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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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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4건
조회 571회
작성일 2016-11-07 23:37
본문
만추晩秋
박 원 영
텅빈 들판
휘젖는 한줄기 바람
때 놓친 철새 한마리
급히 남으로 날고
감나무 가지 끝 까치밥
대롱 대롱 노을이 드네
저물어가는 가을
옷깃을 스치는 찬기운에
서둘러 귀가하는
움추린 모습들
겨울 채비하는 부지런한 아낙
잰 발걸음 소리
들리는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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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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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이제 스스히 겨울 채비하는
아낙들의 부지런한
잰발걸음이 시작되는 계절입니다
가지끝에 메달린
감나무 노을이 들고
저물어가는 가을이 찬기운을 몰고오니
천지의 사물들이 서둘어 귀가하는 모습이
펼쳐진 만추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박원영님의 댓글
박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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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정경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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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감나무 우듬지에 매달린 노을이 까치를 불러들여
가을 노래하는 고즈넉한 풍경이 겨울 채비를 서두려고 있구만요
싸늘한 냉기에 식어가는 저 가을의 상징...!
-감사합니다
박원영님의 댓글
박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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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