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드(mon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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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드(monade)
시/강연옥
너는 너,
나는 나,
너와 나에게는 창(窓)이 없다
나는 종일 벗고 있어도
너는 내 속마음 볼 수 없고
네가 큰 소리로 날 불러도
나는 네 소리 들을 수 없다
너와 나는
서로 다른 악보를 받고 연주하는
하나의 악기
너는 바이올린을 켜고
나는 피아노를 친다
삶이란, 각기
서로의 서투른 연주를 덮기 위해
예정된 교향곡을 연주하는 일
부분적인 악과 부조화를 덮는
* 모나드(monade)는 단자로 라이프니츠의 철학에
있어서 실체(sub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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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민홍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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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음악에는 잼병이라.
제목도 뜻도 모르고 시를 이해 할려니 마빡에 지진납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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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시를 쉽게 써서 굉장히 어려운 시로 혹시 착각을 .. ㅎㅎ
글자 그대로 이해해주셔요.
중학교 때 교내 체육대회에 반 대표 탁구 선수로 나갔는데(나갈 사람이 없어서 할 수 없이)
다른 반에는 학교 탁구 선수가 저하고 시합을 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제가 이겼어요. 왜 그러냐 하면 제가 하도 못쳐서 공이 럭비공마냥 여기 저기 아슬하게 돌아다니다보니
글쎄 상대방 선수가 어이없이 진 것 있죠. 그 친구는 제가 굉장히 잘 쳐서 그런 줄 알았을 거예요.
그 때의 탁구공처럼 지금 시와, 글과 그림이 서로 인과 관계가 전혀 없어요.
각자 다 따로예요. 모나드(단자)에 애당초 창이 없듯이.... ^*^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부조화속에 조화가 아닐런지요~~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지만 어울리는 친구처럼 연인처럼~
강연옥 선생님 잔잔한 피아노곡에..우와한 이미지에..붉은 황혼의 바다에 ....
한참을 취해갑니다......남은시간 행복하세요~~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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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순인 시인님!!
부조화 속에 조화... 맞네요.
오늘 밤은 바람이 다 바닷가로 내려갔는지 좀 덥네요.
근데 마당에서 밤벌레 소리가 다양해지는 것을 보니
멀지 않았네요. 가을이...... 행복한 밤 되시구요. ^*^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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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옥 시인님, 오랜만이네요.
어디 시상이 펑펑 쏟아지는 곳에 휴가라고 다녀 오셨는지요?
강시인님이 없어서 얼마나 보고싶었는지... ^.~***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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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올렸는데...??
철학적 의미를 깊게 받고 갑니다.
김유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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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시인님! 탁구를 이긴 이유를 알겠습니다
모나드론은 넓이나 형체가 없으며 그 어떤것으로도 쪼갤수 없는 궁극적인 실체인데 실질적인
생명,즉 힘의 근원입니다 따라서 탁구대 모서리(엣지:edge)마추는것이 쉬운일이 아니고 힘이 있어야 하며
실력이 있어야 하지요
강시인님의 형이상학적 글 감상 잘하고 갑니다
건필 하십시요
양남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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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드는 ‘우주의 살아 있는 거울’이라고도 하며, 창을 가지고 있지 않은 모나드가 각각 독립적으로 행하는 표상간에 조화와 통일이 있는 것은 신(神)이 미리 정한 법칙에 따라 모나드의 작용이 생기기 때문이라면서요? 이 ‘예정조화(豫定調和)’의 생각에 따라 라이프니츠는 심신관계(心身關係)를 설명하고 데카르트적 이원론(二元論)을 극복하려 하였다면, 유신론을 삶의 근원으로 삼고 있다고 봐야 하겠네요.
형의상학적인 글이라 범인들이 범접하기 어려운 경지의 글입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박원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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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의 조화입니다.
배상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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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서 발레리나의 몸매를 감상하는 원숭이가 나타나는데, 그런 표현이 제법 많더군요. 여자는 예술을 성취하는 존재이며 남자는 원초적 본능을 소유한 동물로 그려낸 것 같은데........ 하여간 좋은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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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눈으로 보이는 육신과 감춰져 있는 정신과의 조화를...본디 그 실체는 하나인데
둘로만 생각하는 착상으로 서로를 볼수없는 현실을 느끼면서..... 서로의 조화가 이루는 날 생각해 봅니다..!!..
이철화님의 댓글
이철화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아름다운 작품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