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공중 목욕탕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2,690회 작성일 2011-03-09 15:33

본문

공중 목욕탕

              /윤기태
이른 새벽 부시시 잠자리에서 일어나
목욕탕 으로 직행한다

먼저 온 손님 몇 분이 열탕에서 몸을
불린다

나도 샤워를 하고 탕에 들어가 눈을
감고 쉼호흡을 하며 명상에 잠긴다

좋치 못한 감정일랑 목욕탕 수증기
와 함께 공중으로 날려 보내고 좋은
일일랑 가만히 물속에 내려놓는다

한 참 동안 냉온탕을 번갈아 가며
나의 육신을 담금질해 본다

그리고 불어진 육신의 때를 때수건
으로 빡빡 밀어본다

한 참을 밀고나서 다음은 마음속 때를
밀어보지만 덜 불어진 탓인지 좀처럼
씻기지가 않는다

이번에는 조금만 밀어내보고 다음
기회로 미루고 탕 밖으로 나온다

저울에 몸무게를 달아본다
마음 먹은대로 빠지질 않는다

요즘 날씨가 추워 운동을 제대로
못한 탓으로 돌리고 내 전신을
거울에 비춰본다

아직은 꾸준히 운동을 해서인지
피부 탄력은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아니다

나이가 덜면 어쩔 수 없는 나이 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두고만
볼 수밖에 없구나

그러나 살아 숨쉬는 그날까지
자기 관리로 건강히 살고 싶은
욕구만은 가슴 한 가득 채워저
있음이 행복 하구나
    2011년1월30일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속의 찌꺼기까지 밀어내는 목욕탕에서 시작하는 하루의 일과가
행복함의 시작입니다.
저도 아들놈하고 찜질방이나 싸우나에 자주 가는데,,,, 그 속에 있는 시간
참으로 행복하지요~~~~ 몸의 때도, 마음의 근심 것정도 다 덜어 놓을 수 있는
자신만의 짧은 시간이 아닌가 합니다,
나오는 순간 또 현실이 가디리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그 때만은 만족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51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929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0 2021-03-30 1
928
가방을 버리며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1 2011-08-08 0
927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2 2005-07-20 14
926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2 2018-09-14 0
925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3 2011-07-01 0
924 no_profile 박병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3 2021-01-03 1
92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4 2006-03-07 0
922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5 2005-04-07 2
921
연꽃 댓글+ 11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5 2006-01-20 39
920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5 2020-12-12 1
919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6 2005-11-19 17
918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7 2005-06-03 3
917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7 2007-09-19 3
91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7 2011-06-25 0
91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7 2011-12-25 0
91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7 2021-02-24 1
91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8 2016-11-08 0
912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9 2020-10-06 1
91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9 2022-02-28 0
91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0 2007-10-15 2
909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0 2020-08-23 1
908 김경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1 2009-05-03 1
90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1 2011-12-12 0
906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2 2010-03-23 7
905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2 2010-09-30 30
90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3 2005-10-04 4
90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3 2010-02-01 18
902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3 2020-01-07 1
90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3 2020-06-08 1
900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4 2010-10-01 25
89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4 2012-02-27 0
898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5 2008-11-05 3
89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5 2017-11-01 0
896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5 2020-03-10 1
895 김영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6 2006-07-27 0
89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6 2007-08-16 2
893 최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6 2009-05-09 12
89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6 2016-03-21 0
891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7 2020-04-16 1
89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8 2016-11-24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