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가을 마지막 풍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714회 작성일 2021-11-21 16:05

본문

가을 마지막 풍경

 

 

가을의 마지막에 서서

인도에는 은행잎으로 온통 노랗게 물들고

낙엽이 발에 차여 여기저기 흩어지고

다른 나무의 이파리도 이에 질세라

여기저기 마구마구 굴러서 서로 뒤엉키고

겨울을 준비하느라 한창 나무와 사물을 보니 올해도 벌써 단풍의 계절이 거의 다 가는 거 같다.

 

봄에 맺은 사랑의 꽃잎도 잘 여물어서 씨앗이 되었겠지

가을도 일주일 남은 이때

나비가 겨울이 오지 않기를 바라며 한가로이 이 계절의 마지막을 장식하듯

사분이 산야를 누비고 날고 있다.

운명이란 것이 꼭 겨울이 와야만 하는가? 나비가 계속 살 수 있도록 할 수 없는가?

참 아쉬운 가을의 끝자락에 오는 듯하다.

 

하지만 가을이 와서 겨울이 지나야 새싹이 움트는 봄이 오는 그런 날을 기다리며

만물에 미안해하지 않는 날이 되고 싶다.

계절의 마지막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떳떳하게 이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

나비에게는 미안하지만, 우리가 겪는 가을의 한 장면으로 생각하고

머리에 사진을 찍어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그렇게 가을을 보내야겠다.

 

나비야 내년에 또 만나

오늘의 정취를 다시 얘기해 보길 바라면서

그때는 육체는 없지만, 마음은 있다는 것을 알고 서로 내년을 기약하면서 잘 가 안녕.

 


추천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51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929 송은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2018-03-11 0
928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2019-11-26 2
927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2022-01-28 1
926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2022-03-04 1
925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2023-03-24 0
924
노이로제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2017-08-10 0
92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2017-11-26 0
92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2022-01-26 1
921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2022-11-22 0
92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2023-11-09 0
919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4 2022-10-26 0
918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4 02-08 0
917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2022-08-19 0
916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2017-06-29 0
915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2018-03-15 0
914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2019-09-21 3
913
돌 담 댓글+ 2
김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2019-09-17 3
91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2023-02-03 0
911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2017-11-17 0
910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2020-04-29 1
909
꽃걸음 댓글+ 2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2016-08-17 0
908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2017-07-31 0
907 no_profile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2017-11-14 0
906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2020-10-04 1
905 no_profile 김현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2021-09-19 1
904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2022-03-23 1
903 송은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9 2018-03-03 0
902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9 2022-04-07 1
901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9 2022-11-04 0
900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9 2022-12-14 0
899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9 2023-01-11 0
89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9 2023-09-25 0
897
권력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2016-12-22 0
896
다알리아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2017-07-14 0
895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2019-11-26 2
894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2022-01-01 0
893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2022-03-10 1
892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2022-12-12 0
891 최철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2017-02-18 0
890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2022-07-30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