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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좌 산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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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2,718회 작성일 2011-07-26 13:27

본문

가좌산 둘레길

             /윤 기 태

퇴근길에 일상의 지친 몸
달래기 위해 가좌산 둘레길
오르네

초입 대나무 숲 들어서니
산새들 보금자리 찾아
여기저기서 지지배배

대나무 숲에서 풍겨 나오는
신선한 공기 한 껏 나 의 폐부
깊숙이 빨아 들이니  금새
머리가  맑아지네

저 멀리 서산 마루에 걸려있는
붉은 해는 지기 싫어 저녁을
붙잡고 있는 듯 하고

남강 변 고층 건물에 전등 불
하나 둘 어둠을 밝히고

나그네도 서둘러 발걸음 재촉하여
보금자리 찾아가네

2011년7월25일 저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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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좌산 둘레길을 오르시며 편안한 시상을 떠올리는 시인님이 그려집니다...*

둘레길이란 자신의 둘레에 놓인 길을 뜻하는 순 두루말인데
가람(자연)적 향이 넘처나는 표현인 듯합니다...*

내 스스로의 마음속 둘레길엔 과연 어떤 사람들이 꿈꾸며 사는지
그 마음속 둘레길을 오늘 걸어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편안한 시에 잠시 나비처럼 머물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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