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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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고은영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유난히 빛이 난다. 오늘, 검은 바다 위를 유영하다가 별똥이 된 별은 내 가슴을 할퀴고 쓰러져 아픔으로 통곡하다 죽어갔다. 가슴과 가슴 위로 뜨겁게 흘러내리던 눈물, 너는 나의 별이 되어줄 수 없었고, 무릎과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고, 나도 울고 있었다. 혼돈의 한때가, 깊음처럼 내 장막을 가르고, 내 양심을 찌르고, 내 심장에 비수로 와 꽂혔다. 닿을 수 없던 순수도 한낮 쓰레기처럼 버리어져 마르고 썩어가는 것이 현실이다. 내가 널 향해 웃고 미소할 수 있었던 그것, 진실에 대하여……. 그러나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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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아픔과 통곡이있는 글에 머물다 갑니다..가슴속 보름달희망이 영글어 기쁩과 환희로 채우소서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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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슴이 무너져내리는군요.
그러나 먹구름 뒤에는
찬란한 태양이 활활 타오르고 있음을요.
배상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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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없는 것과 말하지 않는 것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현언할 수 없는 아픔의 소리..... 좋은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