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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치게 보고 싶은 동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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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954회 작성일 2005-08-11 20:48

본문

사무치게 보고 싶은 동서야



지금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너의 가냘픈 모습
너의 애닮은 음성 
귓가에 맴도니 
그리움은 산을 이루는구나.

동혈은 아니라지만
남편으로 인해 형제를 이루어
만겁 억겁의 인연으로
너와 나는 동서지간이 되었었지

하얀 천사가 되어 너의 영혼이
하늘 기차 타던 날
쏟아지는 눈물은 바다를 이루고
무너지는 마음은 
깊고 깊은 골짜기로 굴러갔단다.

잘살아보자고 아등바등 
한 푼 두 푼 저축하여
보금자리 아파트 입주하고 
소원이던 자가용 굴리더니만
그 행복 잠시 잠깐 머물다 
머나먼 길 떠나가니

드넓은 들판에
작은 씨앗  
덩그러니 남겨 두고 
저 홀로 피우란 말이었던가

사무치는 마음에 가슴앓이하고
꿈속에서 너 만나니 
사랑하는 임은 어이할고
 
한줌의 하얀 너의 육신 
고이 고이 쌓아서
납골당에 화환으로 감싸니
세상만사 못다 이룬 
사랑일랑 훌훌 털고 
인간들의 소망처럼 
사후세계 무릉도원에서 
행복하게 마음껏 누리소서.       


2005.8.11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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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이란 억겁의 옷깃이 스쳐도 연이라는데
마음 아프시겠습니다. 세상사 아픔 이다지 많은지요
좋은 일도 많건만은..
님의 너그럽고 따듯한 정을 동서분도 아실겁니다.
건안 건필하소서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선형시인님, 김태일시인님,김석범시인님 감사합니다.
같은 동기간이 먼저 떠나니
다시 볼수 없어 사뭇 그리워 몇자 올렸습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물이 납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뒤따를텐데
사람이 태어남은 순서가 있어도 이승을 떠남은 앞 뒤 가 없군요
삼가 명복을 빌고 위로를 드립니다.

김유택님의 댓글

김유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춘희 시인님!
천사가 되신 동서가 얼마나 보고 싶으셨을까 우애가 돈독하니 행복이 깃듭니다
좋은글 감상 잘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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