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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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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714회 작성일 2005-08-11 15:55

본문

조상

                  眞石/김 석 범


조상이 어디 있느냐
아득한 곳 계신다 하지마라


부서지고 허물어진지 오래라
기억 날 듯 말 듯,
아니 계신 듯하니,
애써 찾지 말고 
지척에서 쉬이 찾으라.


육신이 조상을 입었으니
내 껍질은 이들의 무덤이라
내가 아직 살아 있으니
조상의 생명 호흡하고 있음을 
어찌 모르느냐


부디,
먼 곳에서 찾지 마라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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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배상열님의 댓글

배상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지요. 대부분의 소중한 것들은 그리 멀리 있지 않습니다.
[육신이 조상을 입었으니
내 껍질은 이들의 무덤이라
내가 아직 살아 있으니
조상의 생명 호흡하고 있음을 
어찌 모르느냐 ]
참으로 가삼 시리는 시어입니다
건필하시고 건강하십시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어찌 그리 제 생각과 꼭 같은지 모르겠군요.
그렇지요.
우리 몸속에는 저 알타이산맥을 넘어 바이칼 일대를 말달리던
강건한 선조들의 맥박이 뛰고 있지요.
지금 이 순간도...

아, 눈이 시리도록 깊고 맑은
한민족의 바이칼호여!
그 언제인가는 다시 만나
그 옛날의 추억으로
내 심장속에 잠들고 있는
선조들의 영혼을 고동치게 하리니... ^^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시인님 참 오랜만입니다.
여행다녀오셨나요.
세상물결에 바삐산다고 잠시 잠까 잊혀졌다
선생님께서 저를 깨우치게 하셨습니다.
저를 이땅에서 호흡하게 하는 조상님들 연모하게 되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작가님.. 별일없으시죠..
김태일 시인님..늦게나마 축하인사드리며 감사드립니다..
김춘희선생님...감사합니다...요즘 바쁜일로 전혀 출입을 하지못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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