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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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러겠어요이렇게 싱그러운 여름아침에 누가 슬퍼 하겠어요 향기로운 햇살의 숨결이 지친 나그네의 숨소리가 될 건데 이렇게 화창한 여름 오후에 누가 울려고 하겠어요 살아 있는 것들에 현란한 생명의 춤이 쓸쓸한 혼들의 몸짓이 되고 말 건데 이렇게 풍요한 여름밤에 누가 즐겁지 않겠어요 폭우같이 쏟아지는 별빛들이 찢어지는 영혼의 눈물이 되고 말 텐데 그렇게 어두운 영혼이 있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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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2
댓글목록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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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햇살의 숨결이
지친 나그네의 숨소리가 될 건데
이렇게 화창한 여름 오후에
누가 울려고 하겠어요
양면이 있는 좋은시에 많은 것을 느끼고 갑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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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폭우같이 쏟아지는 별빛들이
찢어지는 영혼의 눈물이 되고 말 텐데'
가 압권이군요.
김영태 시인님, 좋은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