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호 발표작 <가을, 그리운 어머니>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592회 작성일 2017-06-08 20:45본문
가을, 그리운 어머니
조소영
늦가을, 마당 끝에
국화꽃더미를 봅니다
문득 당신 생각나
흩어진 꽃더미
행여나 한 모퉁이
풀어질세라
정갈하게 묶어 봅니다
넉넉지 못한 낱알
고단한 치맛자락
질끈 동여맨 종부의 삶
새벽 별이고 사신
당신을 느낍니다
산등선 넘는 노을
서녘 하늘 물들일 즈음
그리움 가득한 마당으로
국화 꽃잎
핑그르르 떨어집니다.
추천0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녘, 마당 저편에 핀 국화꽃에서 어머니의 추억을 새겼네요
언제나 그립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심전에 피어있지요
어머니를 사모하는 깊은 시심에 저도, 다시금 생전의 모습 떠 올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화꽃속에 다시 살아오신 시인님의 어머님 영상이
한편의 영화 같습니다
가을의 들녁에서
하늘의 별에서
서녁하늘 노을 아래에서
그리움 잔뜩 깔아놓은 마당넓은 집
잠시 어머님의 생각에 젖어보는
좋은 작품앞에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조소영님의 댓글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선생님
정경숙 선생님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