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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발표작 <보이는 이 꽃>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581회 작성일 2017-08-06 00:19

본문



보이는 이 꽃

                                  조소영

꽃이 있습니다
장마 끝에 쓰러진 정신 세워
몸을 일으키는 꽃
상처 난 몸으로
거친 비바람과 천둥 번개의  
두려움을 이겨낸
아침햇살을  마주하고 있는 꽃
고즈넉한 산의 숨소리와
새의 날갯짓을 그리워하는
거친 세상의 잎새에 흙탕물
툭툭 털어 바람의 
무지개 빛깔에 말리는
팍팍한 마음에
그대의 어여쁜 미소가 눈물로 닿아,
가슴속 촉촉이 다독이다
잎새로 돋아난 미물조차 하나 되는
쪽빛 세상을 꿈꾸는 밝게 비추는 꽃,
이 꽃이 있습니다.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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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슬픔과기쁨은 항상 함께합니다
힘들때 위로가 될수 있는꽃이있다면
더없는 행복한 삶을 누릴수 있을것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속세에서 모진 고통을 주고 이것으로 부터 이겨 내는 힘을 기르는 것은
하늘의 순리로 자연을 닮아가라는 깊은 뜻이 내포되어 있을 것입니다
슬픔과 고독을 아는자만이 이를 극복하듯
거친 비바람의 세풍을 이긴 아름다운 꽃이 세상을 향기롭게 할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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