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헤어지고

같은 직장을 다니던 분이

이번 달로 퇴직을 한다고 하니

아쉽고 미련이 좀 남는다.

나도 이곳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직장동료와 얘기도 많이 못하고

친분을 쌓기도 힘들었는데

서로의 마음을 터놓기 얘기할 시간도 없이

작별의 시간이 다가왔다.

인간사 모든 것이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다시 만난다는 말도 있지만

막상 직장을 떠나는 분에게

어떤 위로의 말도 할 수 없었다.

그저 본인이 결정한 사항이니

묵묵히 길을 가리라 믿는다.

가는 앞날에 축복이 함께하고

동료들도 응원해 준다는 것을

믿고 힘찬 발걸음을 하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