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小白山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903회 작성일 2016-10-06 17:45

본문

 
小白山 

아파도아파도 하지 못하는 말
살아생전 미안해
기다려주지 못하는 숲길 닿는 적은 바람에도 작은 풀잎
작은 눈물에도 눈썹에 맺힌 마음 빛 이슬 빛나
찾아올 길이 있어 걸어가는 길
다시 오지 않는 순간
바람이 있어 바람개비 돌아
달을 보고 태양을 그리는 사람은 별을 닮아 
여기서도 오로라를 몰고 왔지
바람에도 힘이 있다고 쏠리는 몸 따라
얼굴 쓸어내리는 부드러운 손 안길 안
피곤한 몸에도 잠 잊은 두 촛불 사이
하늘에서 내리는 것은 비라고 불 속에서 살아남은
바람 따라 꺼지는 불꽃
익은 밥알 끝에도 살아있는 맛 온기는 남아
작은 소小 백색 백白 바탕 산山을 이루어
오르는 기슭 높이만큼 치솟는 불길
도중을 넘으면 포기하는 정도만큼
소박한 마음 어루만져 다시 내려와
바라보는 눈길 만들어 놓은 것은 山 이룬 사람이라
그리 흔한 우산(雨傘)도 山을 가리지 못해
버리지 않았지만 잊고 간 것들은 많아
빌려간 우산 돌려주는 마음
남몰래 가져와 쓰는 우산들 가지 사람들
작고 하얀 마음으로 산으로 오르는 발길
끝끝내 자리 잡은 시간 흐름 뿌리
어디로든 뻗어가 누구에게도 다가가
입이 있으면 먹고 살아가는 사람 세계
山에서 내린 눈이 작게 뭉쳐 계속 굴러갈수록 큰 눈사람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맥의 연결은 보이지않는 작은 풀뿌리들이 서로 얽키고 섞이어
거대한 등줄기를 뻗어 산맥을 형성합니다
작은 것들이 모여 태산이되듯이
작은 눈이 모여 큰 눈사람을 만들수 있듯이
물줄기가 모여 강이되고 바다가 되어
결국 또다시 증기의 일원으로 되돌아가는 원리가
자연의 이치입니다
소백산
깊은뜻 잘보고갑니다
고맙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1건 517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81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0 2007-04-14 1
810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0 2008-06-03 4
80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1 2017-10-21 0
808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2 2005-05-16 4
807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2 2011-01-21 9
806 오한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3 2005-03-23 8
80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4 2007-04-16 2
804 이두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4 2008-11-23 16
803
유리잔의 빙점 댓글+ 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4 2012-06-07 0
802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5 2010-01-07 4
80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5 2017-10-25 0
800
복사꽃 아직 댓글+ 1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7 2005-04-22 4
799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877 2005-07-22 1
798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7 2020-12-23 1
79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9 2007-04-26 1
796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9 2018-09-20 0
795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9 2020-05-20 1
794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9 2023-06-30 0
793 no_profile 경북지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1 2005-11-07 23
792 박정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881 2008-11-26 39
791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2 2008-10-09 3
790
궁금합니다. 댓글+ 3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3 2005-03-04 3
789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3 2020-01-10 1
78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3 2022-01-31 0
78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4 2005-11-22 1
786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4 2011-04-26 1
78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4 2011-06-25 0
784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4 2018-06-17 0
783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4 2020-09-26 1
782
보이스피싱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5 2011-10-18 0
781 운정(김형근)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887 2005-03-23 21
780
겨울광장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7 2011-10-21 0
779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8 2005-06-08 3
77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9 2005-03-22 4
777 조연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9 2005-05-24 4
77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9 2016-09-24 0
77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0 2007-03-30 1
774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0 2018-06-06 0
773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0 2019-11-18 2
77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1 2007-01-06 8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