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꽂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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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839회 작성일 2005-06-07 07:49본문
-忍冬 양남하-
내 몸동아리와 손발을 베어
제단(祭壇) 꽃꽂이로 환생에
그 나마 행운이라는 생각에
위안 받다가도,
아름다운 세상
더 못보고 일찍 간다고 생각하니
한숨과 고통이 하늘을 찌를 듯,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손발에 못 박혀
십자가에 매달린 고통 속에서도
원수까지 사랑하셨기에
영원히 살수 있었음과 같이,
제물로 쓰일 수 있었음은
큰 은총이라 생각하니
고통도 참을 수 있고
향기도 발산할 수 있습니다, 이젠.
2005. 6. 7. 忍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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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을 위해 희생되어지는 자연과
위대한 예수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을 열어봅니다.
김유택님의 댓글
김유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상 잘 했습니다! 양남하 시인님
여러가지 의미의 꽃꽃이 꽃의 향기들이 6월 초여름날 물씬 향내져 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을 배려하는 헌신적인 사랑이 있기에 행복할것입니다..
누군가가 그 사랑을 알아주지못하더라도....!! 좋은하루되시길.. ^*^~
윤복림님의 댓글
윤복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십자가에 매달린 고통 속에서도
원수까지 사랑하심은 우리들을 구원하신 크나 큰 은총이지요.
꽃꽂이의 꽃이 제물로 쓰일 수 있음은 정말 크 은총이기 때문에
고통도 참고 향기를 발산할 수 있다는 양선생님의 말씀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양남하님의 댓글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시는 원로시인 ‘김영록’님의 시 “노병老兵 의 눈물”에 대한 답시형식으로 쓴 것입니다. 물론 제단에 바쳐진 '꽃꽂이 꽃'에서 향긋한 향기를 내 뿜는 것에 착안해서 노병의 혼을 위로하는 취지에서 만들었습니다.
"그대들은 알지 못 한다/오늘. 내 눈이 왜 젖어야 하는지//핏빛 그림자 드리운 함성으로/산하를 질풍노도처럼 내 달리던 그 날//전우의 대검이/섬광처럼 빛나던 그 밤의 처절한 절규를/잊을 수 가 없어서//여기 작은 대리석 묘비 앞에/장승처럼 서서 흐느끼는 사유도/그대들은 아마 모르실꺼야. . .(05, 현충일에.)"
그러나 꽃꽃이 꽃은 바로 역경을 극복하시며 봉사활동을 하시는 여러 분일 수도 있듯이 여러 가지을 의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 문우님들, 고운흔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