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함산에서 해를 기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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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함산에서 해를 기다리다토함산에 올라 폭죽처럼 터져 오를 해를 기다리다 눕지 못한 바위 아래로 처박히듯 뿌리 내린 나무들과 골짜기를 기어 올라와 비릿한 숨을 토하는 바람이 날카로운 발톱으로 가슴을 할퀴어 바다 속에 해를 안고 울었다 처음부터 토함산에 해는 없었다 너를 찾았다 생각 됐을 때 자유와 질서가 무너져 버렸듯이 해를 찾아 토함산을 오를 때부터 잃어버린 네가 뒤에서 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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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배상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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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주)에세이에서 1등을 하시고 따로 골드영이라는 닉을 쓰시는 분이 아니십니까? 맞다면 정말 반갑습니다.
김유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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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 시인님 깊이 있는 글 감상 잘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