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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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가는데
정윤호
햇살 맑은 비탈길
고추 따는 여인의 잦은 손길에
여름 산자락이 접혀 내리고
소슬바람 사이로
열정이 벗어 놓은 빈 하늘에
상념想念의 자국들만 높이 오른다
가슴을 풀고 또 풀어도
오지 않는 초록 노랠랑은
산모롱이 지키는 갈잎에다 묻어 두고
푸른 창가에 서성이는
그리움만 데려다가
산그늘 업고 가는 강줄기 너머
노을꽃 피는 심천心天의 기슭으로
돌려보내야 하리
2010.9.27
정윤호
햇살 맑은 비탈길
고추 따는 여인의 잦은 손길에
여름 산자락이 접혀 내리고
소슬바람 사이로
열정이 벗어 놓은 빈 하늘에
상념想念의 자국들만 높이 오른다
가슴을 풀고 또 풀어도
오지 않는 초록 노랠랑은
산모롱이 지키는 갈잎에다 묻어 두고
푸른 창가에 서성이는
그리움만 데려다가
산그늘 업고 가는 강줄기 너머
노을꽃 피는 심천心天의 기슭으로
돌려보내야 하리
2010.9.27
추천11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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盛夏의 들뜬 마음이
씻겨 내려 갈
계절의 야멸찬 바람 앞에
깊이 깊이 가슴에 새깁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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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분명 계절은 가고있는듯 제 옷깃도 스치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