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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설란(龍舌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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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병철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4건 조회 2,768회 작성일 2005-07-24 00:53

본문

용설란(龍舌蘭)

줄기 없는 다육식물
회녹색 억센 잎가엔
검붉은 날카로운 가시

누구도 본적 없는
용의 혀를 닮았다는
신비한 식물

이 여름
제주 탑동광장에
육미터의 꽃대를 올린 용설란
엷은 황록색의 꽃을 피우다

10여년 이상이 되어야 꽃이 피고
꽃을 피운 모주는 반드시 죽음을 맞네
하지만 백년에 한번 핀다고 알려진
세기의 꽃이여

데킬라(Tequila)원료인 용설란(龍舌蘭) 
평생에 한번 볼까말까한 그 꽃이
개화한 신기한 2005년의 여름

예전엔 푸른물이 넘실대던곳
바다를 매립한 위에 우뚝 솟은 기이한 꽃
공항 관제탑을 떠올리는
이 꽃을 보는 것는 행운이어라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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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용설란은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만 데킬라는 마셔보았습니다.
라임 한조각 소금으로 마시는 호세 쿠엘보...
이 여름에 한 잔 행복입니다^^  거기다 용설란의 꽃이면 금상첨화입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전 용설란도 실제는 보지못하였구..데킬라도 마셔본적이 없답니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용설란을 보신 강병철 선생님께 늘 행복이 함께하기를......

허순임 올림^^

강병철님의 댓글

강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용설란은 매우 큰 알로에와 비슷합니다.
데킬라는 말만 들어보았지 마셔보지는 못했습니다. 이선형 시인께서 보내주신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허순임시인을 위해서 강연옥시인께서 용설란 사진을 빈여백에 올리길 기대하겠습니다.
두분께도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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