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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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안재동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 댓글 4건
조회 2,264회
작성일 2005-07-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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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일기 * / 안재동
후덥덥한 공기만 밀어내는
선풍기 바람에 날려 힘 없이
실내공간을 늑실늑실 떠돌고 있는
영양실조증 思念들
갑작스레 후두둑!
얼룩으로 반대편 안 보이는 유리창
힘차게 문지르는 굵은 빗줄기들
유리 위 그려진, 아직 축축한
담수채화 한 점
출렁 내려앉은 잿빛 하늘 밀어올리다
화사한 배롱나무 꽃으로 흩뿌려지는
요란한 매미소리
무얼 자꾸만 먹어치우고 싶은 듯
실룩거리는 여름 입술
눅눅하게 전해오는
가쁜 숨소리
후덥덥한 공기만 밀어내는
선풍기 바람에 날려 힘 없이
실내공간을 늑실늑실 떠돌고 있는
영양실조증 思念들
갑작스레 후두둑!
얼룩으로 반대편 안 보이는 유리창
힘차게 문지르는 굵은 빗줄기들
유리 위 그려진, 아직 축축한
담수채화 한 점
출렁 내려앉은 잿빛 하늘 밀어올리다
화사한 배롱나무 꽃으로 흩뿌려지는
요란한 매미소리
무얼 자꾸만 먹어치우고 싶은 듯
실룩거리는 여름 입술
눅눅하게 전해오는
가쁜 숨소리
추천3
댓글목록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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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무덥습니다. 건안 건필하십시오.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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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선생님 안녕하세요
무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평안 하시길 바랍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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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저번에 서울에 갔을 때 뵙지를 못했네요.
잘 지내시지요? 무더위에 건강하세요. ^*^
안재동님의 댓글
안재동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선형 시인님, 김옥자 시인님, 강연옥 시인님 다들 안녕하시지요?
좋은 말씀들 남겨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아직도 아득히 남은 여름을
부디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