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바람의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2,434회 작성일 2005-06-27 10:04

본문

바람의 길/ 김희숙



부딪치고 구겨지고 왈그락 달그락
바람은 그렇게 무심히 지나간다
눈도 없고 생각도 없이 몰려다니며
저들끼리 순수함을 즐기고
가슴 설레어 하며 돛처럼 부푼다
그 위로 조심스럽게 똑똑
비가 내리기 시작하며
바람의 몸을 가만히 만진다
놀라지 않겠다
바람 너머 술렁이는 햇빛이
미풍에 몸 풀어지듯 흩어지고
빗방울 바람소리 달려간 자리마다
맨몸으로 스며든다
바람을 사랑한 남자
아, 쓸쓸하기도 해라
아, 가엾기도 하여라
가차 없는 세상에 이 바쁜 세월에
팽팽히 당겨지는 바람의 말,
지나온 길 이미 무너져 내리고
저만치 앞서가던 깊고 아픈 소리
또 다시 빗소리에 위태롭기만 하다





추천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가 너무 안와도 걱정, 너무 많이 와도 걱정 인 세월...^^*
동인님들 비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열정적이고 건강한 한 주 되시길 기원하면서...^^*
건필을...두 손 모읍니다...()...

조연상님의 댓글

조연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밤엔 정말 위태로운 비가 내리더이다..
모진 바람과 세찬 빗방울이 창가를 때릴때
움찔....
놀라며 움츠려 보지만 안도할수 없는 타닥거림....
그렇게 밤이 지새더군요....

건안 하시지요?..제 방에 좋을 글 올려 주셨는데
변변한 인사한번 여쭙지 못하였습니다..ㅡㅡ;

강병철님의 댓글

강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힘이 넘치는 아름다운 작품 잘 감상하였습니다.
몇번이고 읽을수록 느낌이 더 좋군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1건 5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9411
증살(蒸殺)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0 2005-08-31 11
19410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0 2007-02-28 0
19409
참새 댓글+ 7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0 2010-10-08 79
19408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0 2016-03-17 0
19407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9 2005-05-18 5
19406
봄, 봄, 봄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9 2013-06-11 0
1940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8 2008-07-21 14
19404
목표값 찾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8 2012-09-02 0
19403
꽁치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8 2014-11-03 0
19402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7 2005-05-16 4
19401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7 2005-09-28 6
1940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7 2007-05-08 0
19399 최수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7 2008-01-22 1
19398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7 2011-06-14 0
19397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7 2012-01-22 0
19396
뼈 없는 생선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7 2012-08-22 0
19395
살아가는 길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7 2013-12-24 0
19394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7 2021-04-05 1
1939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6 2006-02-18 3
1939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6 2006-06-04 1
19391
꿈결 댓글+ 5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6 2006-11-16 0
1939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6 2014-05-03 0
19389 김석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5 2011-05-12 0
1938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5 2016-10-06 0
19387
바다 위 새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5 2017-01-18 0
19386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5 2020-08-06 1
19385
스승의 편지 댓글+ 2
서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4 2009-05-19 5
1938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4 2011-05-09 0
19383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4 2011-05-21 1
1938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4 2014-05-16 0
1938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3 2005-06-24 2
1938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3 2007-05-19 0
19379 김철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3 2012-01-10 0
19378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3 2016-11-14 0
19377
달동네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2 2005-03-28 6
19376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2 2005-06-20 3
1937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2 2006-03-03 0
1937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2 2011-11-05 0
1937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1 2008-05-07 3
1937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1 2014-03-07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