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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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무화과
귀암 탁여송
꽃이 없다
굳게 다문 입술
너의 인생
서러워하지 마라.
향기 없어
산그늘에 젖어있는
너의 모습
수줍어하지 마라.
네 안에
함초롬히 핀 숱한 꽃
들여다보고
널 흠모한다.
나의 허물 벗고
안으로 안으로
너를 찾아가련다.
자유함의 저편으로.
2010. 9. 26 作
추천12
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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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빕니다.!
복음속에서 무화과 나무의 비유는 여러가지로 표현 했지만
설상 탁여송 시인님의 시상으로 시심을 표출하기는 가이 쉽지 않으련만
정말 좋은 시적상상력를 발표하시어 모두가 기쁨에 고마움을 느끼리라 생각합니다.
정윤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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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추인 꽃을 찾아 내는 혜안이 시인의 눈임을 새삼 일깨워 주시는 글
정말 감사합니다.
향기도 없이 빛도 없이 제 선 자리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하며
이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보편적인 가치와 아름다움을
생각하게 되는 좋은 글 감명 깊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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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다고
무화과라 부르는 우리가
무지한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찾는 것이
시인의 본심이겠지요.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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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분명 안쪽에 꽃이 영글어 달콤한 과일을 만들어 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