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2010년 新 烏瞰圖 제20호 - 가을에, 찬바람 부는 가을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162회 작성일 2010-10-01 13:01

본문

                            2010년 新 烏瞰圖 제20호
                        - 가을에, 찬바람 부는 가을에

                                                              이 순섭
                                                       
100년 전에도 지금도
50년 전에도 지금도
남자인지 모를 여자가 날개 펴고 날아들었소.
날개와 오감도가 있소
28세의 청년이 말했소.
제비다방에 가면 나의 초상화가 있다고
남대문 은실다방은 담배 판매소에서 구하기 힘든 은하수 담배가 있소
13人 아이가 있는 것이 아니 오
웃어요. 폐에 공기가 들어온다고
어렵지 않다. 쉽다. 웃어요.
보고 듣는 화면이 죽었소.
새로운 시작을 시작해야하오
회전하는 선풍기 지나가다 스쳐도 날개는 돌고 있소
나는 두 다리가 있소
하나는 굵고 하나는 얇은 허벅지
나는 수치심 가지고 있지만 슬프지 않소.
80년 전에도 있고 지금도 있는
비 오는 날 정신 나간 사람, 정신 빼앗긴 인간
비 맞기 싫어 우산 살 거리 좁혔소.
가슴이 열려 떨어진 낙엽 밟고
가을 닮은 금홍이 떠나갈 때 가져간 나의 초상화
지금은 남한에 없소 황해도 해주에 있다면 믿겠소.
제비 다방 끝 방에서 엄지 검지 맞닿은 굵기로
끝자락에 핀 꽃 시들지라도 끝은 없고
시작 바라볼 뿐이요
가을이라는 빈대떡 부쳐 가슴에 올려놓으면
녹두는 시들지 않고 뜨거울 뿐이요
맑게 씻어 빈대떡 가린 낙엽은 가을에만 있는 것이 아니요
同人誌 詩에 이름이 인쇄되지 않은 詩人이 이름을 적어 놓고 있소
추천12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52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649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0 2010-09-07 12
648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3 2010-09-13 12
647
무화과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8 2010-09-26 12
열람중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3 2010-10-01 12
645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6 2010-10-24 12
644
지하철 댓글+ 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2 2010-11-04 12
64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3 2010-11-05 12
642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7 2010-11-12 12
641
어느 멋진 날 댓글+ 4
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1 2010-11-16 12
640
삶의 끈 댓글+ 4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8 2010-11-17 12
639
고속도로에서 댓글+ 5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1 2010-11-22 12
638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1 2010-11-22 12
637
감사해요 댓글+ 4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1 2010-11-23 12
63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4 2010-11-26 12
635
마지막 댓글+ 9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6 2010-11-26 12
634
우린 언제나 댓글+ 2
장정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7 2010-11-26 12
633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5 2010-12-02 12
632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1 2010-12-13 12
631
달력 댓글+ 6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4 2010-12-15 12
63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3 2010-12-20 12
629
홍시(紅柿) 댓글+ 2
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6 2010-12-20 12
628
늙은 새 댓글+ 4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8 2010-12-22 12
627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1 2010-12-25 12
626
그림이야기 1 댓글+ 6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7 2010-12-28 12
625
눈밭에 서다 댓글+ 6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9 2010-12-29 12
624
관계/성요한 댓글+ 5
성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6 2011-01-02 12
623
탈피 댓글+ 4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7 2005-02-24 13
622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478 2005-04-03 13
621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276 2005-05-07 13
620
담쟁이 댓글+ 9
이철화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3307 2005-06-01 13
619
해학(諧謔) 댓글+ 4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0 2005-07-22 13
618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2 2005-07-22 13
617
유모차 댓글+ 2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8 2005-07-25 13
616
나는 나다 댓글+ 5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4 2005-08-06 13
615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2 2005-08-14 13
614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 2005-09-17 13
613
비단뱀 댓글+ 2
안재동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637 2005-10-07 13
612
북어 댓글+ 8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9 2005-10-15 13
61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9 2005-10-19 13
610
방황의 끝 댓글+ 7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0 2005-10-20 13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