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 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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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숙명 / ♣ 祐潭 王相旭
일년 삼백 예순날 그리고
기다림의 숙명
얼음장 밑을 흐르는
가느다란 소야곡
오랜
기다림에 지친 망연한 약속처럼
노을속 빛바랜 그리움
햐얀 목련이 피어나면
그리움도 함께 익어갈까
겨우내 묻어둔 날선 그리움
새싹처럼 쑥쑥 자라나
밟아도 밟아도 비집고 나오니
미욱한 바람 어쩌란 말인가
둥근 대보름 휘영청 달빛 너머
천애의 그리움 실어
애틋한 마음 죄다 전해 볼꺼나
별들이 귀 세우고 수군거리네
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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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정월 대보름달이 봄을 몰고 오던데요.
기다리던 봄, 벌써 저기 보이는군요.
왕상욱 시인님 가슴 속... ^^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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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기다림이 얼어붙은 땅껍질을 벗겨내듯
숙명처럼, 어느새 내 가슴에 새싹을 돋게 하였군요...
저도 이미 땅속의 전쟁이 시작 되었나 봅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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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 때가 목련이 활짝 필때이지요.
고등학교 교목이 목련이였어요.
딱 지금 이 노래랑 맞춰 분위기 잡고 그랬는데
잠시나마 그 때의 추억으로 돌아가 보았어요.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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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다림도 이제 끝이 보입니다.
그리움이 익어
목련이 피면 잔치라도 열리겠지요. 시인의 가슴에......
손갑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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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목련이 필때면 내 가슴도 함께 피어 나겠지,,꽃 향기 머금고서..
왕 선생님 다녀 가옵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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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네요.
왕 시인님,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잘 감상하고 물러갑니다.
늘 건필하시고 건승하소서
고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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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휘영청 보름달에 걸려 애처롭습니다
늘 건필하십시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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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좋습니다....뵙고 갑니다...
왕상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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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여백 동인님..촉촉히 봄비 내리는날
이렇게 함께 하여 주시니 감사한 마음입니다
건안하시고 건필하소서
방정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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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필때가 다가오는 군요. ^^
목련이 질때 다시 허망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금의 기다림 잘 간직하겠습니다. ^^
잘 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