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이발을 하면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유지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575회 작성일 2018-04-20 10:12

본문

이발을 하면서
류지훈

한달남짓 따라 다니던
수 많은 번뇌와 고민이
머리카락으로 자라나
따스한 오후에 가위의 힘을 빌려
쾌쾌히 쌓아놓은 번뇌와 고민을
시원하게 싹둑싹둑 잘라내는데
바닥에 떨어진 수많은 밤들의 끝에 서 있던
번뇌들이 하나 둘 떠날 채비를 한다
가위를 움직이는 현란한 손짓에
번뇌는 꼼짝 없이 끌려 나와 잘려 나갔다
가위의 움직임에 겁에 질린 번뇌들
잘려 나갈 순서를 기다린다
자르고 잘라내도 마음이 무거운 것은
뿌리를 도려내지 아니하고
가지치기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는 마음 편하게 있으려나
이발을 하는 순간 만큼은 자유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0건 52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610
안부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2023-10-22 0
609
가우라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2023-11-27 0
608
오이냉국 댓글+ 2개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2017-10-12 0
607
각설이 패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2018-01-06 0
606
아픔을 딛고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2022-11-02 0
605
주소 변경합니다. 댓글+ 1개
no_profile 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4 2017-02-07 0
604
비닐봉지
조성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4 2017-12-02 0
603
옹달샘
no_profile 노귀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4 2023-04-28 0
602
소년 고백
송은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2018-04-08 0
601
인생이란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2022-02-22 1
600
일기예보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2022-03-11 1
599
광교산 형제봉을 오르며
no_profile 김덕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2022-09-14 0
598
청춘만리/ 내나아가 어때서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2023-05-06 0
597
나이테
no_profile 정은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2 2022-12-15 0
596
임진각 통일벼 댓글+ 2개
조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2016-11-04 0
595
7월 합평과제(까치의 상념) 댓글+ 3개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2017-07-03 0
594
순교 댓글+ 4개
박효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2016-11-21 0
593
개학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2023-03-02 0
592
대단한 너
no_profile 노귀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2023-05-16 0
591
나비와제비
김유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2019-07-24 3
590
야채파는 아저씨
김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2020-06-10 1
589
소리
no_profile 김현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2022-07-15 1
588
이재록 시인 네이버베스트셀러인증마크 획득하셨습니다.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2023-09-06 0
587
동백꽃 질때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2018-02-11 0
586
7월호 발표작 < 사월, 눈을 만나도 > 입니다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2018-04-11 1
585
집 안 정리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2023-07-31 0
584
2023년 하반기 창작기금 수혜자 시사문단작가 예술인 명단입니다.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2023-12-01 0
583
가을비 댓글+ 4개
노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2015-11-24 0
582
꽃그림자 댓글+ 2개
조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2016-11-15 0
581
힐링(치유) 댓글+ 3개
조성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2017-10-15 0
580
섬은 그리움 입니다 댓글+ 2개
no_profile 이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2019-07-09 2
579
용담초 당신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2019-10-11 2
578
동화사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04-29 0
577
기도하는 여인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6 2018-01-18 0
열람중
이발을 하면서
유지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6 2018-04-20 0
575
번호의 고마움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6 2023-01-05 0
574
입학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 2023-02-09 0
573
사랑 나눔
no_profile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 2018-03-17 0
572
참새의 하루
유지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 2018-04-25 0
571
호수가 품은 꿈, 두물머리 한강으로!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 2022-06-17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