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틋한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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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틋한 새
시몬/ 김영우
창밖에 자동차는 끝없이 달리는데
공원에 푸른 나무들은
겸손하게 침묵만 하고 있다.
장맛비 톡 톡 톡 창문을 노크하나
창살 안에 머무는 새는
자숙만 깊어진다.
가시고기 한 마리 耳鳴에 사로잡혀
펠리칸 새 어두움에
날라 가지 못 하네
을지병원 807호실 하느님과 셋이서
한세상 못다 한 기도
부자지간 역어주네
만리장성 닿도록 모든 것 준다 해도
자유롭게 훨훨
날개하나 주었으면......
시몬/ 김영우
창밖에 자동차는 끝없이 달리는데
공원에 푸른 나무들은
겸손하게 침묵만 하고 있다.
장맛비 톡 톡 톡 창문을 노크하나
창살 안에 머무는 새는
자숙만 깊어진다.
가시고기 한 마리 耳鳴에 사로잡혀
펠리칸 새 어두움에
날라 가지 못 하네
을지병원 807호실 하느님과 셋이서
한세상 못다 한 기도
부자지간 역어주네
만리장성 닿도록 모든 것 준다 해도
자유롭게 훨훨
날개하나 주었으면......
추천13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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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사랑하시는
아름다운 마음이 꼭
소망대로 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少井 변정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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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라도 붙잡고 싶은 시절이 있었습니다.
병원로비에서 눈물겹도록 들리는 찬송가가 야속하기도 하였답니다.
반드시 바라는 마음 이루어지길 간절이 기다려 봅니다.
선생님 여름 날씨 건강 잘 관리 하세요.
고맙습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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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저려오는 부자지간의 정. 육체적인 아픔 차라리 대신
담아내고픈 심정이 솟구치는 `애틋한 새`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素熙 안효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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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틋한 새'가
온 몸에 전율로 와 급기야
눈물이 흐르네요.
부디 오작교에 걸린
약속의 쌍무지개 떴으면...
선생님 우기에 건안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성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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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와락 쏟아집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김영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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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를 빕니다 !
사랑은 내리 사랑이라 하지만 사랑은 사람의말로서는 표현할 수 없는 것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