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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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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866회 작성일 2010-12-17 18:09

본문

겨울 장미
 


초록의 시간을 몰아낸

잿빛의 세월이

순백의 물감을 휘휘저어

더러운 내 몸에 붓을 그었다


바닥에 쌓지도 못하는

이유가 있었을까

요란스레 떠들어대는

세상을 보았는가?


연시 꼭지가 하늘을 향해

줄지어선 오후

성질 급한 눈바람아

천천히 오거라


붉은 장미꽃 모자 쓰고

하얀색 옷으로 갈아입는 날

경인년 삼육오야

떠나기 전 키스한번 해주겠니?

          2010,12,17 作.
추천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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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윤호님의 댓글

no_profile 정윤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해를 보내고 맞아야 하는 이별의 시간이 다가 왔군요..
사실 우리 영혼의 닻을 내리기 까지는 매 순간 반복되는
우리들의 삶인 듯 합니다. 아름다운시향 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인년 한 해,
장미의 향기로움이 영원 하시기를,,,
오늘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ㅎㅎ
요즘,  시인님  글향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늘, 정진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윤호 시인님 조현희 작가님 전온 시인님 경인년 한해 반가웠고
기분좋은 일년이였습니다 내년 신묘년 한해에도 건안하시고 아름답고
뜻하신 모는 일이 이루어 지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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