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농부의 아픔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045회 작성일 2005-07-07 12:20

본문

농부의 아픔

봄, 여름, 가을. 늦가을.

벌써 거무스레한 논바닥이 드러나
볏짚만이 뒹굴고,
채소밭에는 뽑지 않은 배추가 골마다 가득,
올해는 얼마들이나 농사지어 벌었을까?

한 해에 온 정성 다했건만
늘기만 한 것은 이마의 주름과
메마르고 거친 논바닥 같은 손.

울상짓고 하소연해도 듣는이 들을 이 하나 없고
이것 팔아 빚 갚고자 했던 것 물거품 되어서
겨울 추위는 올해도 이기지 못할까 두렵겠다.

볏짚으로 침대를 만들고,
            이불을 만들고,
배추로 코트를 만들고,
무로 가구를 만들 수만 있다면
해마다 풍년가를 소리소리 지르련만.

              199×년 늦가을 어느날
                        임남규
추천4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농부가 애써 일한 흔적은 농산물의 결실인데..
하얀 물거품이 되는 실정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앞섭니다..
농부의 아픈 마음을 느끼고 갑니다..

김찬집님의 댓글

김찬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농심은  인간삶의 천륜 으로 생각 됩니다. 농심의
절규를 넘어서 체념의 노래를 듣는것  같아서 저가 한단계
더 성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건필 하십시요.
좋은 글 즐감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1건 52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57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0 2005-07-07 34
열람중
농부의 아픔 댓글+ 4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6 2005-07-07 4
569 김유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9 2005-07-07 28
568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 2005-07-07 4
567
멀쩡한 불구자 댓글+ 8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6 2005-07-07 3
566 웹관리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352 2005-07-07 4
565
아침 이슬 댓글+ 4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7 2005-07-07 2
564
하루살이 댓글+ 6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3 2005-07-07 3
563
ps. I love you(2) 댓글+ 2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989 2005-07-07 4
562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 2005-07-06 5
561
돌멩이 댓글+ 6
no_profile 김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4 2005-07-06 3
560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5 2005-07-06 3
55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6 2005-07-06 5
558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1 2005-07-06 3
557
댓글+ 3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 2005-07-06 3
556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2 2005-07-06 2
555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7 2005-07-05 3
554
누더기 계단 댓글+ 5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0 2005-07-05 3
553
등불 댓글+ 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4 2005-07-05 4
552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9 2005-07-05 3
551
앵두 댓글+ 3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2 2005-07-04 3
550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0 2005-07-04 4
549
버려진 논 댓글+ 2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2 2005-07-04 4
54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7 2005-07-04 3
547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 2005-07-04 5
546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385 2005-07-03 2
545
그해 유월 댓글+ 6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3 2005-07-03 6
544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2 2005-07-03 2
543
거지 댓글+ 3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6 2005-07-03 3
542
능소화(花) 댓글+ 4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0 2005-07-02 16
54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6 2005-07-02 2
540
내 것은 댓글+ 2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2 2005-07-02 47
539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4 2005-07-02 3
538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9 2005-07-01 4
537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5 2005-07-01 3
53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5 2005-07-01 2
535
비우고 살자 댓글+ 4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8 2005-07-01 33
534 안재동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789 2005-06-30 6
533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2 2005-06-30 14
532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3 2005-06-30 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