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 거리에 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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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 거리에 서면
도정 / 오영근
매운 바람으로
이 거리에 서면 가슴이 시리다.
까마귀 조차도 반가운
겨울마음.
이제는 누가 내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도
마지막 사랑이 떠난다 해도
결코 설웁지 말아야 할 나이지만
이 거리에 서면 가슴이 시리다.
잊어버리자고
바다를 등지고 살았던
잊고 살았기에 가엾은
겨울......이 거리
찻집 주인은
눈으로 말했다.
너는 오지 않을 줄 알았다고
나는 웃었다.
네가 있을 줄 알았노라고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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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한 운명과 그 사이에...오지 않을 줄 알았다고. 시적화자는 네가 있을 줄 알았노라고. 그 사이에 읽는 이로 하여금 느끼는. 삼각함수 같은 뉘앙스.,,,
정해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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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창문을 열어놓고
달려오는 겨울 찬 기운을 끌어안으면서
오영근시인님의 시맛을 음미해 봅니다.
건필하소서
강현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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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스럽고
깊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늘 이맘 때면
덧없는 세월이 원망스럽게 느껴집니다.
이룬 것 하나 없는데
자꾸 갈 줄만 아는 세월에...
오영근 시인님!
덕분에 겨울 문턱에서 많은 걸 느끼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안.건필 하소서!!!!!
황용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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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시인님 이 좋은 글들
얼릉 시집으로 빨리 뵈올수있기를
기대 해 보며
이 아침 인사 드리고 나가요..^6
화이팅~~~!!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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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라는 찻집 주인과 만남...
늘 좋으신 글에 감사드립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나는 웃었다 ..네가 있을 줄 알았노라고....
아름다운 재회인듯 합니다,
오영근 선생님 어느날 문득 찾은 그곳 찾집에 그 사람이 있다면...
선생님 오늘 하루도 행복한 날 이루세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ㅎ 고운 글입니다
추억하며 생산 하셨군요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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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깃을 세워야 하는
겨울 입구인가 봅니다. 마음도 덩달아 날을 세우고......
재회를 할 수 있으면 더욱 멋진 날이 될텐데요.ㅎㅎ
시상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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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근 시인님, 좋습니다.
오시인님이 벌써 겨울을 몰고 오는 듯...
함축미가 그만이군요.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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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날 들어서는
분위기 있는 낯익은 까페.
주인도 그대로라면 ...^^
오영근 시인님.
추운날 건강하세요.^^
황 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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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라도 가면 늘 그자리에 있는 믿음이 엿보입니다.
영화의 한장면이 느껴지는 시에 흠뻑 취했다 갑니다.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하오니 늘 건안하옵시길~*^^*
윤해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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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겨울, 시인님의 시처럼 전혀 예상치도 못한 그리운 이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긴 여운이 남는 글에 머물다 갑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고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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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시가 좋습니다
찻집 주인의 얘기와 오시인님의 얘기에
많은 비말이 내재된 그리움을 자극합니다
좋은글에 머물다 갑니다
그리고 늘 감사합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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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 드립니다...이 겨울 모든 분들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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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겨울에 시린 마음을 달래주는 ...그 누군가가 기다린다는..
마지막 연의 강한그리움에 대한 기대가 가슴을 훈훈하게 합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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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범 시인님!..반갑습니다...언제 뵈올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