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아픔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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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글 / 전 온
길 잃은 이파리들 휘몰아치는
가을 창가
울부짖는 갈-바람 소리
내 영혼 황량한 외로움에 물들어
이파리 흩날리는 광야를 나른다
바람은 아픔인가
바람은 몸부림인가
광란의 몸짓은 무엇을 말 하는가
메마른 가지마다 팔랑이는
애원은 누구를 향한 울부짖음 인가
바람은
잠자는 고독을 일깨우고
잔잔한 심연에 파랑을 일으켜
아물어가는 생채기를 뒤집어 놓고서야
휭-하니 일 끝낸 사내처럼 돌아서 가버린다
바람은 누구에게도 잡히지 않는
그러나 누구도 겁내지 않는
심술쟁이
바람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것이 있더냐
늘 속으로 부터 시작하는 바람인 것을
댓글목록
정윤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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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에서 이는 바람 때문에 우리는 늘 흔들리고
아파하고, 그 바람에 마음을 송두리째 내어 주기도 하는걸요.
아름다운 가을의 시향 감사합니다.
.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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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詩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항상 건안하십시요.
이두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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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람은 더욱
생채기를 내고 달아나는듯 합니다.
언제나 좋은시 잘 보았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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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흔들림이 바람임을 실감합니다
아픔도, 외로움도 불기시작하는 이 쓸쓸한 날에 ...
김영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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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를 빕니다.!
휭~하니 일끝난 사나이같은 바람, 그 바람은 꽃바람이라 하나요******
라동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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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속에 이는 바람은 어떤바람인가 돌아보며
글속에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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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것이 있을까하고 생각해봅니다
헌데
바람에 흔들리않는 것이 있을것 같습니다
사랑.
그 사랑은 변하지 않지요
준 만큼 받은 만큼
단지 사람이 마음이 변했다는 것
착각 속에 살아가는 우리들 아닐까요?
바람이 불어도 낙엽이 떨어져도
쓸쓸하다는 것도
시간이 공간 속에 있는 것을
김현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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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온시인님 아름다운 가을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어찌 사람이 세월을 비켜 가리오 ,
바람이 어찌 풀잎을 비켜 갈 수 있겠습니까. 감사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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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바람과 인간의 소통을 일꿰워 주신 `바람은 아픔이야`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