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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연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880회 작성일 2006-10-31 13:03

본문




 
 
 
         우영애


달빛처럼 은은하게
그대 생각에 젖어듭니다
가을이라 그런가요 
외로움은 허락도없이 
정지된 시간인양 
곁에 머물고 
눅눅하게 내려앉은 
추억을 들추어
젖은 가슴을 곱씹게 하는 
서글픈 밤입니다


사랑해 사랑해
보고싶다 정말 보고싶다 
이 말은 별빛보다 초롱초롱한
늘 그대 향한 
내 속안의 
홍엽같은 외침입니다 
곁에서 가까이서 그대를 
나붓이 바라보고 
속절없이 기대고 싶은
되뇌이는 이 마음을 
그대는 아십니까


시월이라 그런가요
밤하늘에 가득찬 달빛이 
유난히도 서늘하고
일렁이는 그 무엇이 보입니다
겨우 마음 달랬었는데
혹시, 그대 그림자인가요
보고싶고 그립고  
도시 잠들지 못할것 같은 밤
아무래도 나는
이 가을에도 
그대를 잊을 수가 없겠습니다.

 
2005. 10.4.


 

추천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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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쉬운 10월입니다...  보내기 안타까운 가을처럼
심상에 떠다니는 그대도 그런가 같네요...  고운글에 감사드립니다..  ^^~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아름다운  연서,  한번  받아 보고 싶어집니다.ㅎㅎㅎ
욕심 이겠지요??....ㅎㅎㅎ
고운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월의 마지막 밤을 우린 같이 보냈지요.
06년 가을은 정말 우시인님 같이 아름답게 나이 먹는 법을 알게 해
주는 법을 고귀한 분을 알게 되어 정말 감사^^*
언제 포두쥬스 만드는 법 전수 좀 해주시와용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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