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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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http://sisamundan.co.kr/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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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동 건
하늘은 맑고 구름은 몽글몽글
싱싱함이 나뭇잎에 윤기를
내려주는 5월의 마지막 일요일
달그락
아내의 점심 준비가 한창
기대 반 설레임반
굵주린배 움켜쥐고
무슨 음식이 나올까
상상을 해본다
숨이 넘어갈 무렵
밥상이 들어온다
오잉 요것이 뭐다요
밥상에 바가지 하나가
달랑 올려 있는 게 아녀
어떤 놈이 이렇게 뜸을 들었던가
아 ! 글씨 깜짝 놀랐어라
비빕구수가 고추장을 둘러쓰고
나를 유혹하는 것이다
배고픔에 허겁지겁 걸어 넣었다
아내의 입에 네 입으로
막무가내 먹여주고 닦아주고
그렇게 국수 한 바가지에
부부의 정 확인했다
살아 숨 쉬는 동안
국수 올처럼 질기고 길게
고추장의 매콤함처럼
우리 화끈하게 살고 싶다
그렇게
댓글목록
김현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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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건 시인님 두 부부가 너무 행복해 보이십니다.
고추장에 쓱쓱 비벼먹는 국수가 세삼 먹고 싶네요.
머물다갑니다. 건필하십시요.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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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의 매콤함처럼 우리 화끈하게 살고 싶다, 오늘 먹은 고추장 비빔국수처럼. 재미있고 의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서봉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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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시인님 ! 그 만찬 부럽습니다 아름다운 모습 글로 보여 주셔서 더 좋습니다
행복하셔요
조성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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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시인님! 세월은 자꾸 흘러가는데
이제부터라도 오순도순 살아 야지요
건필 하십시오
최수룡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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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의 매콤함처럼
화끈하게 알콩달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 보이는 듯 합니다.
항상 즐거움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빌며 잠시 머물다 갑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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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의 매콤함~!.......
깊은 밤..허기진 마음에 야식 생각을 하며
뵙고 갑니다.
늘 감사 드립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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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길님 / 백원기님 /서봉교님 / 조성환님
최수룡님 / 오영근님 /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