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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렁에 빠진 마음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운정(김형근)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5건 조회 2,869회 작성일 2005-03-23 22:04

본문


수렁에 빠진 마음

시/雲停

본능의 껍데기 벗기고
이부자리 부둥키며
구름처럼 두둥실
사랑으로 부풀리던 별빛

도시의 어둠 삼킬 때
풀잎 맺힌 이슬처럼
밀실 가려진 커튼 열어
아침 하늘로 슬픔 띄웁니다

고동치는 피리소리
가슴 찌르는 외로움으로
찌푸린 가로등 빛 잃고
동트는 거리

그리움 너울대는
바람마저 짜증내는 날
허걱 허걱
늪의 바다로 배 저어갑니다
추천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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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은 봄을 많이 타나 봅니다. 마음이 맑아서 더욱 그럴 것입니다. 둘째 연에 오래 머물다 갑니다. 건승건필하소서.

"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운정선생님 건강하시지요?
여기서 뵙게 되니 더욱 반갑습니다..^^*
선생님의 소년같은 미소가 그리운 오늘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운데 건강조심하시구요.....
늘...행복하세요...^^*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도시의 어둠 삼킬 때
풀잎 맺힌 이슬처럼
밀실 가려진 커튼 열어
아침 하늘로 슬픔 띄웁니다 ....

오래도록 아름다운 시전에 머물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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