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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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글/ 전 온
스산한 바람
빌딩숲으로 밀려오면
옹기종기 웅성거리던 낙엽,
이 거리 저 거리에서 몰려나와
항거를 시작 한다
첼로 음악이
쇼윈도를 장식이라도 하면
더 더욱 기승을 부린다.
오고, 가는 길
모를 리 없을 텐데
쇠약한 그 몸으로
무엇을 말 하려는가.
찢기고 밟혀서
모양새가 이지러져도
말 하지 않고는
갈 수가 없나보다
누가 그 마음 알아서
편히
눈이라도 감겨줄까.
댓글목록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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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온 시인님, 안녕하세요.
제가 조금은 낯을 가려서 이제야 낙엽 위에 글을 띄웁니다.
벌써 가을이 가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이리 저리 날리어 다음을 기약하면서요.
임남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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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제가 쓴 시 제목하고 똑 같습니다. 닉엽은 더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건강하세요
고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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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을은 온기로 남아 있습니다.
감사하게 보고갑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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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온 시인님, 멋있군요.
첼로가 흐르는 거리에 뭇 사람들의 발뿌리에 채이는 낙엽...
우리 삶이 너무 각박해 가지요? ^^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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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온 시인님, 멋있군요.
첼로가 흐르는 거리마다 뭇 사람들의 발부리에 채이는 낙엽...
우리 삶이 너무 각박해 가지요? ^^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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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압구정 로데오 거리를 걸었는데 거기도 어김없이 낙엽이 있더이다.
청소부들이 그렇게 힘들게 쓸어는 데도... 찬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이
운치가 있어 보이는 도봉산과는 틀리듯..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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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형 큰시인님...압구정 로데요 거리를 걸으셨군요. 정말 멋진 분~~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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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때 가더라도 따끔한 말 한마디...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다수를 위한다면
큰 위안을 가지게 되겠지요.... 낙엽같은 인생을 바라다보며 횡설수설하고 갑니다..
전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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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려주신 여러 님들!!. 고맙습니다. 손 호 발행인님도 계시네요... 감사합니다.
주말 즐겁고 유익한 시간 보내시기를,,,,,,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그러게요 벌써 소슬바람부는 가을이고 겨울의 문턱에 와있네요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