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골목길의 사연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419회 작성일 2005-04-06 07:21

본문

골목길의 사연


                      시/ 김 석 범


새벽 골목길 늘 분주하다
동틀 무렵까지
지난밤 흔적 애써 지우느라,
예기치 않은 오늘의 사연
또 맞이해야 하느니.


비틀거리는 팔자걸음에
죄 없는 달과의 시비 한판,
술객 고함소리에 잠 설친
푸념 섞인 육두문자,
숙녀 뒤를 조용히 밟는
짐승 같은 발자국,
사랑하는 애정 놓쳐버린
서글픔의 통곡소리,
한적한 틈을 엿보다
개 같은 짐승의 영역표시,
일터로, 집으로 향하는   
종종걸음의 분주한 울림들.


이름 없는 수많은 사연
좁은 골목길 누비며
뒤엉키고 포개어
자리 찾아갈 즈음,
새벽을 깨우는
잠 없는 상인의 외침으로
골목길의 사연,
꽃 봉우리 맺혀가듯
하루가 시작된다. 

추천4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 봉우리 피우고 지울 바람 또한
골목길을 달려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삶 또한 그 골목길의 풍경과 다름이 없겠지요. ^*^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시인님 아시죠???
제가 골목에서 어둔운 밤에만 일하는 사람이란 사실...
아름다운 김시인님에 시전에
많은 공감을 남긴채 인사 드립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1건 5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9331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3 2011-07-08 0
19330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2 2005-05-08 3
19329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2 2005-05-10 8
1932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1 2007-03-22 1
19327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1 2009-07-12 5
19326
이름 없는 포구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1 2014-01-03 0
19325
사람의 끝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1 2017-10-07 0
19324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0 2006-07-26 0
19323
점등하는 소등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0 2011-02-26 1
19322
성유 굴에 흔적 댓글+ 1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0 2011-07-05 0
19321
굴비아리랑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0 2015-04-14 0
19320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0 2016-03-17 0
19319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0 2019-12-18 2
19318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9 2005-03-20 4
19317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9 2005-03-21 3
19316
끝임 없는 어둠 댓글+ 2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9 2005-04-04 4
19315
불효자 댓글+ 8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9 2006-03-06 0
19314
봄 소식 댓글+ 9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9 2007-01-03 2
19313 강은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9 2009-10-07 7
19312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8 2006-07-07 0
19311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8 2008-06-17 3
1931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8 2015-07-01 0
19309
밤에 어린 향기 댓글+ 9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7 2006-08-31 0
19308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6 2006-11-22 6
19307
배설(排渫)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6 2007-02-21 0
19306
레즈비언 언니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6 2007-05-30 0
1930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6 2019-03-18 0
19304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6 2020-02-29 1
19303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6 2020-11-30 1
19302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5 2005-06-21 4
1930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5 2007-06-30 11
19300
참새~줄 댓글+ 5
서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5 2009-05-31 7
1929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4 2005-06-19 3
19298
바람의 길 댓글+ 8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4 2005-06-27 3
1929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4 2005-12-20 2
1929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4 2007-06-11 6
19295 좌여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4 2007-11-08 6
19294 최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4 2009-12-08 10
19293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433 2005-04-11 11
19292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3 2005-05-07 3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