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전셋집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419회 작성일 2012-02-23 18:23

본문

전셋집
 
                                           김혜련
 
온 천지에 봄이 질펀하게 밟히는 날에도
가슴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리는 집
대출금 이자에 잘려 나간 자존심이
뿌리부터 얼어붙고 있네.
 
베란다에 꽃대를 올리기 시작한 봄철쭉도
절망이 되어 피어나는 곳
맘대로 뛰지 못해 동심이 멍든
막내 경완이는 날마다 까치발로 걷네.
 
못난 엄마 눈치 살살 살피며
움츠러든 동심으로 웃는데
포장지도 꺼내기 전에 들켜버린 속내
전세금 올려달라는 주인집 아낙의 불화살에
간밤에 잠 한 숨 못 잔 얼굴로
웃지도 못하네.
 
지난겨울 한파에
수도관이 동파되었을 때는
수다쟁이 천성도 버리고
침묵으로 일관하더니
봄이 오기 무섭게 전세금 올려달라고
얼음트럭을 몰고 쳐들어오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0건 5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열람중
전셋집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0 2012-02-23 0
19329
제156번 제발 한 말씀만 하소서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0 2017-09-13 0
19328
“人”자 새겨진 장석, 사리(舍利) 댓글+ 4개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9 2005-07-28 1
19327
목마와 숙녀[시 박인환 낭송 손근호] 댓글+ 4개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9 2005-12-20 2
19326
남송 윤주희 작가의 서재입니다. 댓글+ 19개
윤주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9 2006-10-01 6
19325
捧天 최경용의 서재 댓글+ 4개
최경용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419 2006-10-06 2
19324
< 은행털이 > - 수필 댓글+ 9개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9 2006-10-14 6
19323
[사이버 강의] 조성연 선생의 수필 창작강좌 제 11 강의 -수필과 희곡의 연관성- 댓글+ 1개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9 2007-06-30 11
19322
소년아! 소년아! - 시 . 지인수 / 낭송 . 이정희 댓글+ 2개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9 2008-11-05 3
19321
되돌아온 편지 댓글+ 1개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9 2011-09-23 0
19320
이 겨울에 나타난 "그리움" 댓글+ 1개
이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9 2012-01-02 0
19319
밀물과 썰물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9 2017-09-16 0
19318
이보다 진할 수 없는 사랑 댓글+ 5개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8 2006-10-15 0
19317
[동영상]2007년 시사문단 서울지부 문학캠프 현장-출발에서 떠남- 댓글+ 2개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8 2007-06-11 6
19316
김성재 시인의 시집 <시간 밖 길 위의 수학자> 출간되었습니다 댓글+ 6개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8 2017-01-25 0
19315
답변글 [re] 월간 시사문단 서울 지부 모임 사진 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7 2005-06-19 3
19314
무등산　입석대에서　도심지를　내려다　본다 댓글+ 2개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7 2005-07-22 5
19313
새내기 인사드립니다 댓글+ 8개
조선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7 2008-06-05 11
19312
물소리 낭송에서 알려 드립니다. 댓글+ 1개
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7 2011-10-31 0
19311
이길자 시인 -어머니 제 11호 봄의 손짓 출품작-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7 2016-03-17 0
19310
내 가슴에 별이 된 당신 - 시. 낭송 / 김남희 댓글+ 1개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6 2008-11-05 1
19309
자연인1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6 2019-12-18 2
19308
개 도우미 되다 댓글+ 6개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5 2006-12-06 0
19307
세월을 지고 댓글+ 3개
장정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5 2011-11-28 0
19306
정경숙 시인의 충전기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5 2015-11-18 0
19305
자수정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5 2016-09-06 0
19304
골목길의 사연 댓글+ 4개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4 2005-04-06 4
19303
< 밀레와 르노와르 > - 수필 댓글+ 5개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4 2006-05-26 8
19302
물소리 낭송회에서 알려드립니다 ( 모임 회의 내용) 댓글+ 4개
no_profile 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4 2008-07-23 3
19301
이종찬 시인 -봄비 제 11호 봄의 손짓 출품작-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4 2016-03-17 0
19300
눈길 3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4 2020-03-06 1
19299
유람관광遊覽觀光 2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4 2020-08-18 1
19298
답변글 [re] 월간 시사문단 서울 지부 모임 사진 2 댓글+ 3개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3 2005-06-19 3
19297
만찬 댓글+ 7개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413 2006-05-30 0
19296
어느 시인의 작품 댓글+ 1개
서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3 2009-05-26 4
19295
화장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3 2020-01-16 2
19294
물총 놀이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3 2020-08-06 1
19293
상처없는 영혼의 여정을 위하여 댓글+ 2개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2 2005-04-29 4
19292
일기장 댓글+ 4개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2 2007-02-25 0
19291
월간 시사문단 2011년 6월호 신작작품 24일 마감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2 2011-05-09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