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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꺼 맞지? 1, 2 (Conte 詩)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988회 작성일 2008-02-07 12:08

본문

당신꺼 맞지? <1>


                                    이 월란


이봐요!
네?
당신꺼 맞지?
대체 어디서 이걸?
당신꺼 맞네, 제대로 좀 해애~
전 버린 적 없는데요?
똑같구만 뭘, 어디서 오리발은......
어디서 흘렸을까
나를......




당신꺼 맞지? <2>

                                   

며칠 서로 똑같이 바빴다
눈코 뜰 새 없이
한 지붕 아래 서로 아주 판다른 일로
밥 한번 같이 못 먹었다
거짓말처럼 둘이 똑같이 한가해진 아침
눈을 떴는데 천장 대신 그의 얼굴이 보인다
나, 당신꺼 맞지?
대답을 못했다
그의 입안에서
                           
                              2008-02-06



* 콩트(conte)의 유머와 풍자를 빌어
  <콩트시>라는 별명을 붙였습니다.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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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미있게 읽었어요. 사랑스럽기도 하고요...
"너, 내꺼 맞지?"라고는 묻지는 않으시나요?
사실 물을 필요가 뭐 있겠어요.
"넌 내꺼야!"라고 자신있게 말하면 그만인걸...ㅎㅎㅎ
고운 밤 되세요. Happy New Year to You, Too!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가끔 듣는 말
누가 그랬어?
전 안그랬어요.
그럼 누가 그랬겠어?
도깨비가 그랬나봐 ㅎㅎㅎ
일상을 엿보고 갑니다.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재미있는 글 또 기대할께요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버린적 없는 나를 누가 주어 줄 때
그 망막함...^^*

나 당신꺼 맞지...?
아니
우린 세상 가장 가까운 벗이야.
그래서 우린 서로의 껏이 아리라
행복을 아름답게 나누는 동무지.
당신의 아름다운 미래의 행복이 나의 껏이고
나의 아름다운 미래의 행복이 당신 껏이야...^^*

장가도 못간 주제에 사랑 넋두리로 인사하고 갑니다.

새해 참복 많이 받으세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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