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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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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185회 작성일 2008-04-17 12:29

본문


          엄 마
       

늙어 쭈글쭈글한 손 마디에
작은 칼 하나 사근사근 거린다

양지바른 언덕배기 내 엄마
잡초를 제치고 골라낸 쑥갓들

큰 것 상한 것 빼내고
예쁘고 싱싱함을 바구니에 넣으며

엄마는 나를 생각한다

회갑을 맞은 자식도
불혹을 넘긴 자식도

아롱다롱 육남매
모두가 사랑입니다

쑥향기 그윽한 저녁식탁
향긋한 마음으로

당신을 불러봅니다
엄마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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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마처럼 늙어가도, 엄마보다 더 늙어가도
엄만, 나 어린 날, 품어주시던 그 향기로만 남아계십니다.
따뜻한 글 감사히 뵙고 갑니다. 건필하십시오.

이병선님의 댓글

이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마 누구의 엄마든 엄마란 의미는 다같은 것 같습니다
좋은 시향에 엄마생각이 납니다
시인님 감사 합니다
항상 행복과 축복이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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