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 낙화 *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361회 작성일 2008-05-17 10:06

본문

  낙화  /小澤 張大淵

 

천둥소리 타고 흘러온
한 톨의 씨앗을 품어
어엿한 한 떨기 꽃으로 키워내
누리 사랑법까지 전수하느라
탈진한 채 굳어가는 대지에

서릿발 서기 전 
마지막 예를 갖추려는
들국화 꽃잎의 장렬한 추락은,

 
초심을 놓지않으려던 고운 자태
빗줄기에 허물어지고
실낱같이 남아있던 향기마저
바람에 실려 보낸 몸이지만

아직 온기 남아있을 때
살을 도려내어서라도
당신의 메마른 이마위에
젖은 입술로 잠들려는 구도자의 출가.
추천7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화의 슬픔^^
"초심을 놓지않으려던 고운 자태
빗줄기에 허물어지고
실낱같이 남아있던 향기마저
바람에 실려 보낸 몸이지만 "
그런것 같아요
인생은 떨어져 슬피우는 꽃과 같은것...
즐거운 하루 되세요 시인님^*^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이 피기 까지 꽃잎이 떨어져야만 하는 까닭에 바람은 불어오고 있습니다.
이 대지는 아무 말없이 낙화의 모습을 감추고 밑에서 오직 밑에서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낙화`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낙화로 인해 구도자의 출가로 이어지는 한 편의 여정 같습니다.
장렬한 최후의 노래처럼, 떨어지는 꽃잎으로 시인 님의 시상이 끝없이 펼쳐지는 것 같아 숙연해집니다.
잘 뵈었습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이 떨어져야 열매가 맺듯 꽃의 낙화는 세상의 순환이자 산소와도 같고 대지에겐 거름(약)이 되는것이 아닐까요...
좋은 시 감사합니다! ^^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0건 57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9210
푸른 언어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 2008-04-09 7
19209
自由人 댓글+ 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3 2008-04-09 7
19208
몽련화 댓글+ 7
이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2008-04-10 7
19207
풀잎속의 생명 댓글+ 7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2 2008-04-11 7
19206
물 위에 뜬 잠 2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8 2008-04-11 7
19205
사월의 날갯짓 댓글+ 7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2008-04-11 7
19204
행복한 공간 댓글+ 8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2008-04-13 7
19203
돌고 도는 동전 댓글+ 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2 2008-04-13 7
19202
안개 댓글+ 7
고윤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2008-04-14 7
19201
어떤 사랑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0 2008-04-16 7
19200
길손 댓글+ 7
고윤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8 2008-04-16 7
19199
엄마 댓글+ 7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2008-04-17 7
19198
속 빈 여자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2008-04-17 7
19197
등꽃이 필때 댓글+ 10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0 2008-04-17 7
19196
녹슨 철사 댓글+ 7
고윤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2008-04-17 7
19195
산행 댓글+ 7
고윤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2008-04-19 7
19194
샌드위치 댓글+ 7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7 2008-04-19 7
19193
분홍 핸드백 댓글+ 7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2008-04-19 7
19192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2008-04-20 7
19191
누야 댓글+ 8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7 2008-04-23 7
19190
* 밤 벚꽃놀이 * 댓글+ 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2008-04-23 7
19189
썰물지는 날 댓글+ 13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8 2008-04-24 7
19188
인사드립니다. 댓글+ 7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7 2008-04-25 7
19187 엄윤성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282 2008-04-26 7
19186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2008-04-27 7
19185
두견花 댓글+ 7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2008-05-06 7
19184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8 2008-05-14 7
19183
순간(瞬間) 댓글+ 6
고윤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2008-05-15 7
19182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2 2008-05-16 7
열람중
* 낙화 * 댓글+ 7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2 2008-05-17 7
19180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2008-05-17 7
19179 이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7 2008-05-18 7
1917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 2008-05-18 7
19177
국화島 댓글+ 7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2008-05-18 7
19176 김영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4 2008-05-20 7
19175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2008-05-21 7
19174
시를 쓴다는 것 댓글+ 7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2008-05-21 7
19173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0 2008-05-21 7
19172
나의 사랑아 댓글+ 7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4 2008-05-22 7
19171
당신은 내 사랑 댓글+ 9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3 2008-05-23 7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