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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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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566회 작성일 2008-05-25 22:43

본문

나의 짝지 
                      한미혜



차를 타고 갈 때면 왼손은 운전대에
오른 손은 나의 손을 잡아줄 때 쓴다

날으는 백곰
장난도 잘치고
한결같이 나를 감싸준다 

사랑 받으며 사랑하며 살며
바보같은 내가 시키는 대로
잘 아는 전철도 거꾸로 탄다

내가 챙겨주는 것만 입는다.
매시간 던지는 잔잔한 웃음덕에 
모두가 좋아한다
미안해 하는 말을 하면 손들라고 했더니
벌써 2번째 손을 번쩍 든다. 오늘은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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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무엇인지는 잘 알 수 없으나, 왠지 가슴이 찡해지는 글입니다.
나중에 복 무지 무지 많이 받으실 겁니다.
잘 뵙고 갑니다.
^^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엄윤성 시인님 말씀에 공감하고 가요.
어여쁘신 한미혜 작가이자 시인님~~ ^^*
날이 날아가는지, 흘러가는지
개념없는 즈음입니다.
잘 계시는지요~~... ^^*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임의 짝지는 앞을 보는데,
임은 저를 보고 계시네요,ㅎㅎㅎ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만
나는 향한다는
짝지 님의 순진한
마음이 발로가
보입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나이에도 고아한 정을 나눠줄 수 있는 짝지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행복일까?
아마도 그래서 한 시인님에게선 어두운 표정이 존재하지 않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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