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강가에 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334회 작성일 2005-11-24 13:14

본문

강가에서

          글/ 전    온

바람을 안고 강가에 서 봅니다.
일상의 권태와
삶의 무게를 줄여 
마음을 가볍게 하고자

물은 흐르나
내 마음을 씻어 주지 못하고
바람은 불고 있으나
답답함을 벗겨 주지 못하니
시간이 이끄는 데로
나를 맡기고 서서
흐르는 물위에
찌들고 피곤한 몰골의
자화상을 그리며 바라 볼 뿐

무심하게 흐르는 강물엔
탐욕의 찌꺼기
시기와 미움의 갈코리 들이
함께 흘러가고
누구라 강물에다
마음 비울 줄 알았을까

무거운 삶의 보따리
좁아진 가슴에 넣어둠이
부질없는 일인데
흐르는 강물은
나를 기다리는 듯
석양의 긴 그림자를
흔들어 깨운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차연석님의 댓글

차연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흐르는 강물을 보며 깊은 잠에서 깨듯, 무엇을 찾고자 하는 명상의 시간.
나를 더듬게 하는 글이군요.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십시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년의 고개를 넘다보니 모든것은 마음의 조정이드라구요.
한발자국 물러서 생각하면 실마리는 풀릴듯 합니다.
저는요 울분을 참기가 어려울때는 이불쓰고 소리를 질렀답니다.
지금은 그것도 추억으로 남아서 우습기도 하네요.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온 시인님 저번 만나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이젠 삶을 강가 언덕에서 흐르는 물을 바라보며 상념에 젖어보는군요
어 벌써? 하는데도 세월은 마냥 흘러 갑니다.
건승하시고 건필하소서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려 주시고 격려  아끼지  않으시는 많은  시인님들!!.
 과찬을 겸허히  수용하여  더욱  매진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흐르는 강물에 많은 것을 보냈군요.
세속의 아픔들을...
전온 선생님 조석으로 많이 추워요 행복한 날 이루세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0건 59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9130 황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2005-11-22 1
19129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2005-11-22 2
19128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6 2005-11-22 1
1912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2 2005-11-22 2
19126
겨울 나그네 댓글+ 14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3 2005-11-23 0
19125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482 2005-11-23 0
19124
그리움 댓글+ 13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0 2005-11-23 0
1912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9 2005-11-23 0
1912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0 2005-11-23 0
19121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2005-11-23 0
19120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5 2005-11-23 0
19119
사랑의 향기 댓글+ 4
정영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26 2005-11-23 0
19118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 2005-11-23 1
19117
토우 댓글+ 6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 2005-11-24 0
19116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2005-11-24 0
19115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3 2005-11-24 0
19114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9 2005-11-24 0
19113
겨울 풍경 댓글+ 6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60 2005-11-24 4
열람중
강가에 서다 댓글+ 12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5 2005-11-24 0
1911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7 2005-11-24 0
19110
시/한권의 선물 댓글+ 7
no_profile 신동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8 2005-11-24 0
19109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5 2005-11-24 3
19108
물안개 호수 댓글+ 18
박민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485 2005-11-24 0
19107
슬픈 연가(戀歌) 댓글+ 14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3 2005-11-24 3
19106
부자게 꽃 댓글+ 23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4 2005-11-24 2
19105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2 2005-11-24 4
19104
젊은날의 초상 댓글+ 5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3 2005-11-24 7
19103 전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2005-11-25 3
19102
외로움 댓글+ 6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303 2005-11-25 1
1910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8 2005-11-25 7
19100
회고(回顧) 댓글+ 10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6 2005-11-25 2
19099 지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9 2005-11-25 1
19098
흙에 심는 농심 댓글+ 7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2 2005-11-25 2
1909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2005-11-25 4
19096 황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5 2005-11-25 4
19095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2005-11-25 3
19094
괴 변(怪變) 댓글+ 8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2005-11-25 3
19093
어떤 죽음 댓글+ 6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3 2005-11-25 0
19092
진실 댓글+ 10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 2005-11-25 1
19091 no_profile 경북지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9 2005-11-25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