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섣달의 이파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218회 작성일 2007-12-12 07:29

본문

섣달의 이파리


康 城 / 목원진


이슬에 젖었나

땅 숨에 적시었나

해파리처럼 붙어 있다.


바람　싸늘하여 강물 닦고

철새 두 마리

소리없이 떠밀어 가네.


옆을 지나니

주춤 고게돌려

조용히 강 안을 향한다.


목 깃 숨어든

바람 차가우니

거북이 목처럼 움켜 넣고


걷는 발길에

밟고 지나지만

바스락 소리 없는 이파리


가지에서

속살 기던 이야기

땅 위에 젖어 있어

흙의 꿈을 꾸는 것이더냐?



추천6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첨부파일

  • ame8.bmp (487.8K) 0회 다운로드 | DATE : 2007-12-12 07:29:11

댓글목록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땅이 추울까 이불로 化한 섣달의 이파리~~...
아닐까요? ^^*
햇살이 사랑스런 아침이예요.
목시인님, 건안하시지요? ^^*

김철환님의 댓글

no_profile 김철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지에서/속살 기던 이야기/땅 위에 젖어 있어'
만물이 일체임을 선생님 글을 읽으며 다시금 깨닫습니다.
좋흔 글, 예쁜 사진 퍼갑니다.
고맙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제  닉이  이파리 입니다.

목시인님,  오랬만에  뵙습니다.
건안 하시지요
애잔한  이파리 사연을 담고 갑니다.

김영숙님의 댓글

김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 종일 비가 내려 공원에 너브러진 낙엽들이 그 비마저 흠뻑 먹고 누워있더군요
시인님 시상처럼 밟아도 소리없는 아우성을 지르며.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534건 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34
나 합격 먹었서요..., 댓글+ 12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2007-02-23 7
333
법은 그려진 활자뿐이던가..., 댓글+ 9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2006-10-02 0
332
연재 소설 <宋句里 집 이야기> ㅡ1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2007-04-10 0
331
호랑이보다 무서운 것 댓글+ 6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2008-02-12 6
330
사랑한다면,ㅡ (1) 댓글+ 4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2006-10-18 0
329
이은영 작가님의< 차라리 침묵할지어다>를 읽고..., 댓글+ 3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2007-11-20 4
328
일월의 바다에서 댓글+ 8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2008-02-05 8
327
록코산을 찾아서...,ㅡ3 댓글+ 4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2007-04-22 2
326
땀에 고마움을 댓글+ 5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2007-09-17 4
325
새파란 하늘이 불러 ㅡ 1 댓글+ 7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2007-11-06 7
324
시사문단 손근호 발행인님을 사흘 뵙고...,ㅡ3 댓글+ 8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2006-11-21 0
323
태평양상의 오키나와로 ㅡ ( 4 ) 댓글+ 2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2007-01-09 1
322
대 우주와 인류 ㅡ 4 댓글+ 3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2007-05-05 4
321
편한 마음으로 이어갑시다 댓글+ 8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2007-10-31 8
320
길 (道) < 일본 시, 동시>소개 댓글+ 4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2008-03-25 4
319
< 여행 한 > 四萬十(시만또)강에서 (３) 댓글+ 4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2006-09-19 0
318
Ganglion ㅡ 1 댓글+ 7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2006-08-10 0
317
한국어문학도서관, 에 올은 주간 베스트 작품 댓글+ 1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2007-10-08 6
316
아주 작은 말로(언어로)　　　 댓글+ 5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2007-03-13 1
315
오늘도 좋은 날 감사합니다. 댓글+ 8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2007-10-23 4
314
동지(11월)의 귀뚜라미 댓글+ 12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2006-11-06 0
313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ㅡ오사카ㅡ에서 댓글+ 20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2006-11-14 0
312
대 우주와 인류 ㅡ 3 댓글+ 3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2007-05-02 5
311
칸자키 강변에서 댓글+ 7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2007-09-03 4
310
봄을 캐어 댓글+ 7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2008-04-15 6
309
봄 댓글+ 8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2007-02-24 7
308
Ganglion ㅡ　１０ ( 끝 편 ) 댓글+ 11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2006-09-13 1
307
콩나물 댓글+ 6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2008-04-18 6
306
서리 담은 화분의 꽃처럼 댓글+ 6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2006-08-11 0
305
꽃이라면 (お花だったら) <일본 명시 소개> 댓글+ 7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2008-01-30 7
304
풍년 거지 헛농사 댓글+ 9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2008-01-11 9
303
다시 올 수 없는 이 땅 위에 댓글+ 8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2007-10-04 5
302
그대는 어느 길을 가시려 합니까? 댓글+ 4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2007-01-20 2
301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댓글+ 9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2006-12-29 0
300
Sub prime lending 의 회오리 바람 - ( 2 ) 댓글+ 4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2007-12-06 5
열람중
섣달의 이파리 댓글+ 6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2007-12-12 6
298
가슴 속 깊이 새겨 두고 있습니다 댓글+ 5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2006-04-15 3
297
내일을 맞이하려 댓글+ 10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2006-12-16 2
296
사랑하여 갈 수 있음은 댓글+ 5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2007-02-26 10
295
보이지 않은 별 <가네코 미수주>작시 댓글+ 5개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2006-12-28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