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동절 입하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292회 작성일 2007-12-07 15:15

본문

동절 입하

淸 岩 琴 東 建

하얀 바람이 내 육신을 둘러싸며
동면하라고 요구한다

가을에 받아드린 살가운 온기는
온데간데없고 피부는 닭살만
돋아 살을 파고든다

철 따라 걸쳤던 허물을 벗어버린
수목들은 그새 적응한 듯 담담한
표정에 하얀 서리를 입고 있다

반면 육신은 무엇인가 요구하며
거칠고 딱딱한 빙판길만 큼이나
냉기들이 운 기운 나만 쳐다보고 있다

쉴새 없이 지나는 바람 스치는 만큼
육신은 더 단단하게 담금질 되고 있다



2007년 11월 26일 作
추천4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히 짐작이 갑니다.
매서운 바람 만큼이나 무심한 시선들속에
왜 아니 담금질이 되지 않겠습니까
시련은 연단을 낳고, 연단은 소망을 낳는다 했지요.
내일의  소망을 두고  건투  하소서.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요즘 칼바람 쐬며 오토바이 배달을 하고 있어 얼굴이 담금질 됨을 느낍니다.
찡그리고 일하면 일이 몇배 힘들나 웃으면서 일하면 일이 재미있음을 새삼 느낍니다.
난잡해진 도시를 다시 원위치 시키시는 시인님의 일 모습이 잔상으로 남습니다.
추운 날씨 몸 건강하세요.^^*

김영숙님의 댓글

김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쉴새 없이 지나는 바람 스치는 만큼
육신은 더 단단하게 담금질 되고 있다
삶의 모습이 그대로 느껴지는 생생한 시상을 가슴에 담아갑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스치는 바람이 아닌 찬바람은 맞아본 사람이나 알듯이 한기스린 바람에
나무들 적응하듯 홀로 서있는 사람들도 바람을 피하지 않고 있습니다.
`동절 입하`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 온 시인님 고맙습니다

정유성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토바이 조심해서 타세요

김영숙 작가님 고맙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이순섭 작가님 그렀습니다 그래도 어쩌리요 또 지나면 봄인걸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347건 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47
내 고향 청두들 댓글+ 8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8 2007-11-24 6
146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9 2007-11-27 4
145
詩人의 마음 댓글+ 7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2007-11-30 4
144
반갑습니다 댓글+ 7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2007-12-02 6
143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1 2007-12-05 7
142
지금은 유세 중 댓글+ 8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2007-12-06 8
열람중
동절 입하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3 2007-12-07 4
140
축하와 만찬 댓글+ 4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2007-12-09 3
139
김치 탄생 댓글+ 6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2007-12-11 5
138
산처럼 물처럼 댓글+ 7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9 2007-12-15 4
137
고백 댓글+ 7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2007-12-19 6
136
연탄처럼 살자 댓글+ 7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4 2007-12-20 5
135
시사문단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2007-12-21 4
134
음식 쓰레기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8 2007-12-23 4
133
성탄절과 노동 댓글+ 6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2007-12-25 5
132
내가 나에게 댓글+ 6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2007-12-30 5
131
껌 둥 아 댓글+ 6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4 2007-12-31 5
130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2008-01-01 5
129
처음처럼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2008-01-03 4
128
새해 첫날에 댓글+ 7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3 2008-01-06 6
127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8 2008-01-08 8
126
독감 후유증 댓글+ 10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3 2008-01-09 9
12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3 2008-01-10 9
124
하루를 살아도 댓글+ 11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4 2008-01-11 9
123
댓글+ 8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9 2008-01-13 7
122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5 2008-01-15 5
121
하늘의 별 댓글+ 9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8 2008-01-17 8
120
아내의 눈물 댓글+ 8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8 2008-01-19 7
119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2008-01-21 2
118
내 삶의 훈장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4 2008-01-22 5
117
철새들의 낙원 댓글+ 7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0 2008-01-23 7
116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6 2008-01-24 8
11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3 2008-01-27 9
114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2008-01-29 5
113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2 2008-01-30 8
112
눈 내리던 날 댓글+ 13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2008-01-31 10
111
부모 연가 댓글+ 10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2008-02-01 9
110
여보시게 댓글+ 10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5 2008-02-02 8
109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4 2008-02-04 9
108
웃음꽃 댓글+ 8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2008-02-06 5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