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무서운 이십 대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303회 작성일 2007-11-27 15:26

본문

무서운 이십 대들

淸 岩 琴 東 建

간밤의 불야성도 잠깐의 휴식에 들어간 거리는
한 주를 마감하듯 조용한 편이다
밑바닥 인생 살아가는 우리네는 토요일도 근무일이며
하루를 열어가는 시간이기도 하다
어제의 문란함을 치우려는 청소부들의 손은 더 바쁘게 움직이며
나 또한 음식물 쓰레기를 거둬들이려 아파트에 들어선다
양쪽 불법 주차로 어디로 가야 할지 당혹스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음식물쓰레기를 실으려고 일 분가량 길을 막았다
분명히 이 차량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음에도 길을 막았다는
이유 하나로 경적을 울리며 난리를 치고 있다
길을 열어주려 가까스레 피해서니 그냥 지나가면 될 것을 차장을 내리며
눈알 불알이며 대뜸 씨발 놈 뭐 하는 거고 죽을래 한다
얼굴을 쳐다보니 25세 전후의 깍두기 친구들이었다
어이가 없어 멍하니 한참을 서 있었다 하루 내 기분은 제로였고
세상이 어떻게 변하려는지 세상을 탓해야 할지 나 자신을 탓해야 할지
아직 답을 내리지 못했다 삼강오륜이 지하에 묻혀버린 신세라지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게 밑바닥 인생사는 내게는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다
수능 시험 잘 못치루었다고 자살하는 세대 자기 길 가로막았다고 욕설과 삿대질로
혐오감을 주는 현실이 마치 지금의 정치판을 보는 듯 가슴이 쓰리고 아프다
우리나라는 돈 있고 권력만이 존재하는 나라다 이러고도 아시안 게임과 올림픽
월드컵을 유치한 나라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지 모두다 네 탓보다 내 탓으로
돌리며 서로 나누며 베푸는 삶과 어우러 사는 세상을 열었으면 좋겠다



2007년 11월 24일 作
추천4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어지러운 세상이로군요.
바로서지 못한 교육이 문제입니다.
제도에 희생양이 되어있는 학교 교육에도 책임을 면키어렵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의 밥상머리 교육이지요.
교육 일선의 한사람으로서 고개를 들지 못하겠습니다.

법문 박태원님의 댓글

법문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요즘에는 조직과 세력을 앞세우는 구조적인 인간, 매트릭스 인간들이 조폭같은 짓거리를 하며 개인의 인격을 무시하기도 하지요. 그런 인간들을 마주치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깨달으시라고...초탈하시라고는 감히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저런 놈들 어떻게 할까요? 같이 패싸움할 수도 없고...
선생님 빨리 잊으십시오! 그리고 웃으세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347건 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47
부부의 동행길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3 2008-06-07 3
146
봄의 기지개 댓글+ 3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2008-02-22 3
145
사랑이란 댓글+ 4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2008-06-13 3
144
추남<秋 男>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9 2008-09-24 3
143
을숙도 노을 댓글+ 7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0 2007-02-02 3
142
이별 댓글+ 3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8 2008-05-06 3
141
소나기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9 2008-08-13 3
140
동절 입하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2007-12-07 4
139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2008-03-05 4
138
그대는 바람 댓글+ 6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1 2008-08-21 4
137
전령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2008-08-24 4
136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4 2007-11-09 4
13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6 2008-05-15 4
134
산처럼 물처럼 댓글+ 7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2 2007-12-15 4
133
그 여자 <3> 댓글+ 8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0 2008-07-11 4
132
봄 들녘 댓글+ 4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0 2008-03-13 4
131
가을의 교향곡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9 2008-09-03 4
130
시사문단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2007-12-21 4
129
엄마의 봄 댓글+ 4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2008-03-18 4
128
보석 댓글+ 6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7 2008-07-19 4
127
음식 쓰레기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2007-12-23 4
126
봄의 길목 댓글+ 4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1 2008-02-14 4
125
하얀 거짓말 댓글+ 6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5 2008-07-23 4
124
들리는가요?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3 2008-10-27 4
123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2 2008-03-27 4
122
열대야 댓글+ 6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 2008-07-27 4
121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8 2008-09-15 4
120
봄이 솔솔 댓글+ 4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2008-02-20 4
119
진홍빛 세상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2008-04-29 4
118
별을 헤는 밤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8 2008-06-10 4
117
가을에 온 편지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 2008-11-04 4
116
유년의 겨울 댓글+ 10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 2007-01-29 4
열람중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2007-11-27 4
114
또 하루가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 2008-05-02 4
113
된 더위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1 2008-08-03 4
112
詩人의 마음 댓글+ 7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2007-11-30 4
111
처음처럼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2008-01-03 4
110
그녀의 등짐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3 2008-08-05 4
109
감나무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9 2008-11-11 4
108
너를 바라보면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5 2008-06-24 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