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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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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412회 작성일 2008-05-06 14:52

본문

이별

淸 岩 琴 東 建

갓 젖 뗀 아 장 걸음에
나와 인연으로 수개월
땔 수 없는 정에 서로
눈빛만 보아도 무엇을 원하는지
척척 알아맞히는 너였기에
슬 품이 오래가는 이유 중 하나

만삭의 가 푼 숨 토해 내며 바짓자락
휘감으며 재롱부리던 애교 살
지금은 볼 수 없어
아니 영영 볼 수도 만날 수도 없어
초산의 긴 산통 혼자만의 눈물겨운 사투
보람 없이 빛도 보지 못한 새끼와

연산 홍 붉게 물든
진홍빛 세상 홀연히 떠나버린 야옹 아
텅 빈 너의 보금자리 너의 체취에
금방 달려올 듯한 느낌
이별은 착각은 아니겠지


2008년 4월 18일 作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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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별의 아픔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 같습니다.
잘 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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